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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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소체계가 현재의 동 번지 체계에서 도로명에 의한 체계로 바뀐다는 기사를 접했다.
개인적으로 옳은 방향이라 생각한다.
상해의 경우(全중국이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도시를 검증하지 못했으므로 상해로만 한정한다.) 도로명 체계로 되어 있고, 몇년간을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이러한 체계가 직관적이며 편리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서울을 예로 들면 OO동 XX번지라는 주소를 받아들고는 목표지점을 찾아가기 힘들다.
출발하기 전에 미리 지도를 펼쳐본다지만 지도에는 번지수가 나와있지 않아 그다지 의미가 없다.
택시를 타고 [OO동 XX번지 가주세요.]하면 택시 기사님으로부터 [이사람이 누굴 네비게이션으로 아나?]하며 핀잔을 받기 십상이다.
택시는 그 동네의 알수 없는 어느 차 세우기 편한곳에 내려놓고 엉덩이를 흔들며 떠나고, 내려서는 골목골목을 뱅뱅돌며 찾아 헤매다가 결국 복덕방 신세를 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고초를 안당하려면 [**구청을 지나 두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세블럭 지나 **초등학교가 보이면 학교를 끼고 우회전하여 100m쯤 가다가 **슈퍼앞에서 하차한다]는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상해에서는 OO로 XX호 라는 주소만 가져도 목적지를 그다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 주소체계는 **區(구) OO路(로) XX號(호)로 되어 있고, 이것이 표준으로, 우편물등의 모든 주소는 이런 쳬계를 따른다.
(區외에는 한국의 洞과 같은 지역에 대한 행정구역 구분이 없다.)
-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혹은 인터넷등으로 제공되는 모든 지도는 도로와 도로명이 잘 표현되어 있다.
- 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이정표(방향표지판)는 도로명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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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도로에는 지금 당신이 있는 도로의 명칭이 무엇인지, 그리고 동서 혹은 남북방향을 화살표로 알려주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이 좀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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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도로상 위치하고 있는 모든 건물에는 號數(호수:한국의 번지수와 유사 개념)가 부여되는데 그 도로의 첫번째 건물이 1호라 하면 도로를 따라 다음건물이 2호, 그다음이 3호와 같은 식으로 일련번호를 부여한다.
- 도로상의 모든 건물 외벽에는 도로명과 호수를 부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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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도 OO路(로) XX號(호)만 말하면 왠만해서는 목적지를 찾아가고
우편물에도 동일하게 OO路(로) XX號(호)만 적어주면 잘 배달된다.
이렇게 도로명/호수 체제에 익숙해 있는 본인으로서는 한국의 동/번지 체제가 불편하게 느껴진다.
그런 이유로 한국의 주소체계 변경을 적극 환영하는 바이다.
2007/12/26 10:05 2007/12/26 10:05
우리팬

이제껏 상해에서는 '상해로'가 없고, 남경에는 '남경로'가 없는걸 나름 신기하게 생각했었습니다. 역시나 북경에도 북경서로나, 북경동로도 없습니다. 근데 말입니다, 이번에 청도에 와서 청도로를 발견했다는 말씀.-_-;;; 이거 원... 원래 그렇구나~ 라고 고정적으로 생각했던 것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바뀔 때는 기뻐해야 하남요, 슬퍼해야 하남요. ㅋㅋ

내일 상해로 내려 갑니다. 겜방서 포스트에 사진 좀 붙일려고 왔더니, 블로그 접속이 안되네요. ㅠ.ㅠ

Jxx

전 중국에 가장 많은 길이름은 [중산로]가 아닐까 싶네요. 제가 가본 도시 어느곳에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상해 오시거든 연락 주세요. 때맞춰서 도망가게... ㅎㅎㅎ

우리팬

남경입니다.-_-; 잠시 일 본다고 올라와 있습니다. 15일이나 16일에 상해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제 일정때문에-_- 거의 만날 수 있는 날이 17일, 18일 정도인데, 괜찮으시겠습니까?-_-+ 일단 연락처 하나 남깁니다. 158 2117 8084

Jxx

전화 두차례 드렸었는데 다 통화가 안되더군요. 어디신지는 모르지만 전화번호 잘 못 남긴거 아니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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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느나라엘 가도 걸인들이 있다. 유수의 선진국에도, 한국에도...
소득의 균일한 분배, 모두가 똑같이 먹고사는 사회라는 공산주의 사회에도 걸인들은 있다. 물론 중국에도 걸인들이 있다.
거리로 나앉아 구걸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사회적인 문제점 등은 논외로 하더라도, 그냥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각설하고, 걸인들에게서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다.
유동인구 밀집지역이나 고소득층이 모여사는 지역일대가 주 활동무대라는 것이다.

상해에도 걸인들이 있다.
그들도 외국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지역에, 또는 기차역과 같은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다.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은 결국 한국교민들 역시 많이 모여사는 곳이다.
이곳의 거리에서 걸인들의 구걸을 자주 마주치게 되는데, 이에 대응하는 태도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왜냐면 이들은, 특히 외국인에 대해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록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적응이 되지 않은 외국인들은 [저들이 다소 공격적이다]라고 느낄 정도다.
예컨대
- 택시에서 내리려 문을 열면 그 앞에 떡 붙어서서 종이컵을 흔들어 대며 거의 내리지 못할 정도로 막아선다.
- 은행일을 보고 나오는 사람도 표적이 된다.
- 길거리 가판대에서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받아 지갑에 넣으려는 순간 어느새 옆에 착 붙어서서 종이컵을 들이민다.
- 그 자리를 피하면, 적어도 몇 미터는 따라가며 구걸을 하는건 기본이다.
- 초등학생뻘이나 그보다 어려보이는 아이들이 구걸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아이들은 행인의 옷깃을 잡고 매달리기도 한다. 이경우 대부분 그 보호자는 아이들에게 구걸을 시켜놓고 자신들은 그 근처에 숨어있다.
※ 여기서의 종이컵은 이들이 동전등을 받을 때 쓰는 동전통이라 보면 된다.

저들의 적극성에 놀라, 혹은 측은한 마음이 들어 동전을 그들의 종이컵에 넣어주고자 하면 어느정도 각오는 해야 한다.
내가 동전을 건네주는 걸인은 한사람이되 동전을 주는 순간 어디선가 우루루 걸인들이 몰려들어 앞다투어 종이컵을 들이밀어 댄다. (적게는 몇명, 많게는 수십명이 될 때도 있다.)
유명인이 거리에 나타났을때 너도나도 카메라를 들이미는 것과 비슷한 풍경이랄까.
아무튼 이때부터 난처해진다.
착한일 한다는 기쁜 마음으로 동전을 한푼 주었을 뿐인데, 몰려드는 그들에게 포위되어 오도가도 못할 상황에 봉착하면 기쁜마음은 사라지고 정말 대책이 없어진다.
행인을 포위하고 경쟁적으로 동전통을 들이밀다가는 자신들끼리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본의아니게 밀고 당기며 신체접촉이 되기도 하는데, 오랜 노숙으로 행색이 깨끗하지 못한 이들이 내몸을 붙여오는것에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중국말로 당해낼 재간도 없고 한국말로 윽박지른다 한들 그바닥에 적응되어 있는 저들이 물러날 리 만무하다.
혹, 중국에 처음오시거나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거리에서 걸인들이 있는 곳을 지나치게 된다면(구걸이 주수입원이 되는 걸인들께는 대단히 미안하지만) 가급적 그 자리를 빨리 지나치거나, 모른척 회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며칠전 상해기차역에 갔다가 좀 머리좋은(?) 걸인을 보았다.
엘리베이터 안에 타고 있으면서 문이 열리면 가만이 있다가 문이 닫힘과 동시에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구걸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머리가 좋다고 생각한 것은
- 대합실이나 로비는 단속이 심하므로 상대적으로 단속의 사각지역인 지하주차장과 광장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선택
  (이곳은 비교적 후미진 엘리베이터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
- 엘리베이터 안이므로 어느정도 추위를 피할 수 있겠고
- 문이 열리자마자 구걸을 시작하면 사람들이 안타거나 쫓아낼 수도 있으므로 가만 있다가 문이 닫히면 구걸을 시작한다.

날씨가 많이 춥워졌다. 몸은 춥다하더라도 모두의 마음만은 덜 춥기를 희망한다.

2007/12/24 10:32 2007/12/24 10:32
우리팬

엘리베이터 乞丐는 한번도 접한 적이 없군요. 만약에, 만약에 金茂 같은 곳에 갔다가 딱 걸리면 죽겠습니다요. ㅋㅋ 아~ 참... 거긴 입장료가 있었지요.-_-+

Jxx

게다가 거긴 고속 엘리베이터니 시간 벌기도 좀 그렇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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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만지다가 카메라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잽싸게 들어 보니 카메라는 상당한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꼼꼼히 살펴보니 천만다행, 렌즈에 끼워놓은 필터만 사망하였을뿐 바디나 렌즈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정황으로 보아 필터가 없었다면 렌즈가 큰 damage를 입었을 것이고 본인은 상당히 슬픔과 고통에 휩싸였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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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필터중에서 UV필터는 본연의 필터기능외에 렌즈보호용으로 많이들 사용하는 편인데 이번에 그 효과를 본 셈이다.
아무튼 자신을 희생하여 카메라를 보호하고 장렬히 전사한 KENKO MC UV 필터에 삼가 고마움을 표하는 바이다.
위의 경험에 의거, 렌즈를 사면 UV필터 하나쯤 같이 구입하여 꼭 끼워놓을것을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 다들 아시는 바와같이 필터는 B+W가 가장 비싸고, 그다음이 KENKO와 HOYA를 쳐주는 편인데, 이곳 중국의 카메라 전문 매장에는 그것들 외에도 듣도보도 못한 필터 브랜드가 참 많다.
- 중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외국에서 유명한 해외 브랜드라고 주장하는 것부터
- 중외합자라서 잘알려지지 않았을 뿐 품질 매우 뛰어나다고 현혹하는 브랜드
- 품질은 그럭저럭 봐줄만 하되 가격이 반값이니 오히려 이득이하며 치켜세우는 중국산까지...
이 중국산은 MC UV라고 하는 것들도 한국화폐 1만원 미만이라 [UV필터야 뭐 렌즈보호용을 쓸거니까 굳이 비싼거 쌀필요 있나...]는 심정으로 솔깃할 수도 있겠으나, 비싼돈(몇십만원) 주고 좋은 렌즈 사서는 그 위에다 몇푼 아끼려고(몇천원) 화질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무책임한 필터를 씌우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 사진속에서 보는 본인이 소유한 쩜사(50mm F1.4) 렌즈는 직경 49mm짜리인데 B+W와 저렴한 중국산을  제외하고 KENKO나 HOYA 필터를 구하기 정말 힘들었다. 거의 매물이 없다는 사실.
한번더 망가뜨리면 다시는 구할 수 없을지도...
2007/12/21 10:10 2007/12/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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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3대 연휴가 있다. 춘절(=음력 설), 노동절(=5월1일), 국경절(=10월1일)의 세가지가 그것이다.
그렇지만 한국처럼 **절이라 하여 거의 매월 한번씩 찾아오는 그런 휴일은 없다.
이 3대 명절은 일반적으로 국정공휴일 3일에다가 앞 혹은 뒤의 토,일요일을 대체근무로 때우고 그 휴일을 3일 연휴에 이어다 붙여, 7일 연휴를 만들어 쉰다.
이런 7일간의 연휴는 국가의 강제집행 사항이 아니라 권고사항에 불과하지만 관례적으로 대부분의 관공서, 기업 등이 보편적으로 7일의 연휴에 돌입한다.
이렇게 7일씩 연달아 휴무에 돌입하는 배경으로는
- 중국 땅덩어리가 넓어 어디한번 가려면 기차나 차량을 이용한 원거리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이 하루나 이틀로 부족한 점이 있고
- 오래전 내수 소비진작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지금까지 이어진 탓이다.

중국 정부(국무원)에서 2008년부터 변경된 휴일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노동절 휴무를 기존 사흘에서 하루로 줄이고
대신 전통 명절인 청명절, 단오절, 중추절을 각각 하루씩 새로운 휴일로 지정했다 한다.
지정 휴일이 주말과 겹칠 경우는 월요일을 휴일로 지정하여 보장한다.
또한 기존 정월 초하루부터 3일 연휴이던 춘절 휴일을 음력 섣달그믐으로부터 3일 연휴로 바꿨다.
결론적으로 연간 휴일은 이전보다 하루가 늘었고, 본인이 보기에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변경으로 보인다.

기존의 3대 명절중 춘절은 모든 민족이 고향으로 돌아가고
노동절과 국경절은 여행등을 많이 떠나는데 이러한 장기 휴무에 대해 불만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 말이 좋아 여행이지 전국방방곡곡의 경치좋다는 곳은 죄다 인산인해로 발디딜 틈 없고
- 무질서와 혼란만이 득실거려 휴식의 개념은 찾아볼 길 없고
- 관광지의 바가지 물가로 인해 비정상적인 소비와 낭비가 이뤄지고
- 그렇다보니 결국 피곤과 짜증만이 증폭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
이 요즘 휴가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본인의 주변에도 연휴에는 움직이지 않고 집에서 쉬는것이 제일 좋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오랫동안의 관례를 깨고 새로운 휴일제도가 제정되어 발표되었다.
정부과 경제와 서민 모두가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제도로 정착되길 기대해본다.
2007/12/19 10:20 2007/12/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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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서양이나 한국과는 사뭇 다르다. 한국처럼 법정휴일도 아닌지라 모두들 정상근무를 한다.
근래들어서는 도심과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분위기가 상당히 늘었다.
거리의 매장이나 식당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캐롤이 흘러나오며, 종업원들은 산타모자를 쓰는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조성은 해마다 더 폭넓어지고 있지만, 한국이나 서양의 모습보다는 여전히 왠지 모르게 어색해 보인다.
용어에서 오는 괴리감도 그 한 요인일 것이다.
외래어를 자국어로 변형시키는 과정에서의 어색함이 한 몫 한다고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 성탄절(聖誕節)
크리스마스 트리 ==> 성탄수(聖誕樹)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 성탄노인(聖誕老人)
울면안돼~♬~ 성탄노인 우리마을에 오신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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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회사 사무실에 직원들과 함께 성탄수(聖誕樹)를 사다가 장식을 하였다.
직원들과 시장에 갔다가 알게된 사실로 조립식 플라스틱 크리스마스 트리도 두종류가 있다는 사실
일반형과 가밀형(加密).
일반형은 나뭇잎이 다소 듬성듬성하고, 가밀형은 나뭇잎을 더 채워놓은 것으로 설치하면 일반형에 비해 풍성하다. 똑같은 높이라도 가밀형이 가격이 조금 비싸다.
트리를 설치하고 직원들이 모두나서 장식품들을 하나씩 원하는 위치에 달게 했다. 모두들 즐거워하는 모습.
암튼 크리스마스 트리(2.4m 높이, 가밀형) + 각종 장식품들 + 깜빡이는 형형색색 전등 2set = 한국화폐 3만5천원 정도 들었다.

참고로,
절강성에는 이우(義烏)라는 도시가 있다. 중국내에서도 소품류의 생산기지로서 유명한데 각종 장난감, 장식품, 소품등등을 가공하는 업체가 대단위로 입주해있다.
이 도시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가장 바빠진다고 한다. 소문에는 전세계 크리스마스 트리와 각종 장식품 수요의 절반이상을 이곳에서 생산해서 공급한다 한다. 믿거나 말거나...
이곳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생산된 제품을 현장에서 박스 트럭에 가득가득 채워 납품을 하는데, 운송비를 줄이기 위해 트럭에 최대한 싣는 요령이 있다 한다.
- 박스형 트럭에 물건을 최대한 꾹꾹 눌러 싣는다.
- 그 다름 트럭 짐칸의 문을 닫는다.
- 트럭이 출발한다.
- 속도를 점점 올리다가 적당한 속도에 도달하면 급브레이크를 밟는다. 끼이익~!
- 그러면 짐칸에 채워져있던 짐들이 앞으로 쏠린다.
- 점점 속도 올리고 급브레이크를 밟고를 두세차례 반복.
- 그러면 짐들이 앞으로 쏠려 뒤쪽에는 공간이 조금 남게된다.
- 트럭을 원위치로 돌려 그 빈공간에 또 싣는다.
2007/12/17 10:10 2007/12/17 10:10
Shain

확실히 종교 문제가 아니라도 중국의 성탄은 어색하군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
그리고, 트럭 이야기는 아찔한 면도 있어요..
그 방법을 써서.. 쌓은 짐이 안전하지 못할 거 같아서..
후후..재밌는 이야기네요

Jxx

종교적인 배경이 크다고 할 수 있죠. 기독교를 근본적으로 인정하지 않으니까요.
트럭 얘기를 듣고는 안전할까? 라는 생각보다 먼저 이야~ 머리좋다. 라는 생각을 먼저 했지요. ^^
성탄 어떻게 보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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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역 지도를 서비스해주는 사이트가 있다.
圖行天下(http://www.go2map.com/)라고 하는 사이트인데 직관적인 확대, 축소가 가능하여 매우 편리하다.
중국전역을 한눈에 볼 수도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도로명, 주요 건물명까지도 나타난다.
검색란에 특정지역을 입력하면 곧바로 찾을 수도 있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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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서비스로 iask(http://ditu.iask.com/)라는 사이트도 있다.
얼마전 우리팬님이 알려주신 것이다.
iask는 위의 圖行天下 사이트와 기본적으로 동일한 서비스이지만, 주요지명 건물 편의시설등의 표기에 좀 더 충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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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만을 생각한다면 上海公路(http://www.highway.sh.cn/trafficview.jsp)를 이용하면 좋겠다.
상해라는 특정지역에 해당되는 사이트이지만 위의 전국지도 사이트에 비해 훨씬 더 detail하고 편리하다.
지도위에 마우스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클릭해 놓으면 최단경로와, 가장 편리한 경로를 표시해주고 각종 설명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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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5 11:30 2007/12/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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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기사를 통해 상하이 승용차 번호판 가격이 5만위안을 돌파하였다는 소식을 접하였다.
중국화폐 5만위안이면 한국화폐 6백만원에 해당한다. (1위안=120원 기준)

상해는 승용차 번호판은 경매를 통해 구입 가능한데, 번호판 공급물량이 제한되어 있다보니 수요가 늘면 번호판 가격도 자연 상승하는 것이다.
5만위안이라는 가격은 실로 엄청난 것이다.
4년제 대졸 초임 월급이 2천5백~3천위안 수준이고,
한국의 마티즈와 동급인 중국 경승용차 판매가격이 4만위안 수준임을 감안하면
단지 번호판 하나를 차값보다 더 비싼 가격에 구매해야 하는 것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번호판을 경매하는 것은 일종의 차량증가 억제 수단이기도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번호판 값이 너무 비싸기에, 상해에서 차량을 운영할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상해 이외지역의 자동차 번호판을 구매하곤 한다.
그런 이유로, 상해 도로위의 승용차들은 외지 번호판 부착 차량이 무척 많은 편이다.
상해 번호판을 구매한 사람들도 볼멘소리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상해에서의 각종 편의를 염두에 두고 비싼 가격의 상해번호판을 구입했는데도 외지 번호판 부착차량에 비해 큰 MERIT가 없기 때문이다.

당국에서는 간선도로 진입 제한 등의 억제정책을 통해 상해번호판 부착차량을 보호(?)하는 방법을 쓰고는 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지번호판 부착차량이 매일같이 단속에 걸려 벌금을 부과한다 하더라도 상해번호판 구입비용보다는 비용측면에서 싸기 때문이다.

본인도 상해번호판 차량을 타고 다지지만 출퇴근시간이면 넘쳐나는 외지번호판 차량들로 인해 똑같은 교통체증을 겪고 있노라면 공연히 손해보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높아만 가는 번호판 가격과, 차량증가 억제의 ISSUE 사이에서 얼만큼 현명하고 적절한 대책이 있을까는 의문이지만 서민들의 고충을 충분히 수렴하는 좋은 방법이 딱! 나타나기를 기대할 뿐이다.
2007/12/12 10:06 2007/12/12 10:06
우리팬

역시 최고가의 번호는 8888 일까요?-_-;

Jxx

누군가가 8888 번호를 내놓았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백만위안이 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중국인들 8에 대한 집착은 차암 대단한 것 같아요. 제 차 번호도 상당히 호평받는 편입니다. 5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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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1의 도시 上海, 한국사람들이 한글로 그 이름을 읽고 쓸 때,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1. 한자독음 그대로 [상해]라고 읽고 쓰는 것이 그 하나요,
2. [상하이]라고 읽고 쓰는 것이 또다른 하나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의 오해를 엿볼 수 있는데, 그 대표적인것이 한자어인 上海를 한국식으로 읽으면 [상해], 중국어 발음대로 읽으면 [상하이]라는 것이다.
오해라고 주장하는 배경을 들자면, [상하이]라는 말은, 중국어 발음을 들리는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현행 우리나라 국어의 [외래어 표기법]이라는 것을 거쳐 재가공되어진 것이라는 사실에서 기인한다.
그게 그거 아닌가?
그게 그거 아니다.

우리나라 국어의 외래어 표기법에 의한 표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고 하니,
중국어에 따르는 현지의 발음기호(중국은 한어병음, 대만은 주음부호)를 가져다가 자음/모음등을 해체한 후, 각각에 우리나라 한글의 자음/모음으로 1:1 방식의 대조표를 만들어 놓고
필요한 단어에 대해 그 현지의 발음기호에 위의 대조표에 해당하는 한글 자음/모음 을 붙여 다시 조합하는 방식이다.

北京(북경)이 [베이징]이라고 읽히는 것을 위의 표기법에 의해 풀어보면
北京의 한어병음(=중국의 표준 발음기호) 표기인 beijing을 가져다가
대조표를 보고 1:1 방식으로 한글의 자모를 붙인다
b, ei에이, j, ing
이렇게 하여 [베이징]이란 한글식 표기가 생생되는 것이다.
[베이징]의 경우 중국사람들이 北京을 읽을때 나는 소리와 거의 흡사하므로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럼 上海는?
상해의 한어병음은 표기는 shanghai이고, 그걸 한국 표준으로 매칭시키면
sh, ang, h, ai아이
이렇게 하여 [상하이]라는 말이 탄생된다.
그런데, 문제는 上海를 중국인들이 자기들의 표준 발음으로 읽으면 아무리 들어도 [상하이]라고 발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듣기에는 오히려 [샹하이]라고 들리는것이 정상이다.

언론 등, 표준어를 표방하는 매체에서는 모두 [상하이]라고 읽고 쓰고 있는데,
이는 위의 중국어에 대한 국어의 표준 표기법에 따르는 것으로, 정작 중국인들이 쓰는 발음과는 차이가 있다.
각기 다른 나라의 언어간에는 극복하지 못할 괴리가 있다고 인정한다손 치더라도,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언어라는 한글로서 엉뚱한 발음을 표기해내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본인은 그것을 국어의 한계라기보다는 외래어 표기 표준, 즉 위의 대조표가 잘못 만들어진 결과라 생각한다.
중국어 발음에서의 [shang]과 [sang]은 분명 다른 발음인데도, 우리 국어는 똑같이 [상]으로 읽고 쓰는 것으로 규정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일개 소시민으로서 표준을 뒤흔들 능력도, 그만한 지식배경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이왕 우리말로서 표현해야될 외국어는 그나라의 발음과 가장 유사하게끔 표준을 갖췄으면 하는 바램이다.
上海에서 몇년째 살고 있는 본인에게, 한국인의 입에서 들리는 [상하이]라는 말은 여전히 낯설고 어색하다.
2007/12/10 15:02 2007/12/10 15:02
우리팬

그냥 '후~' 라고 해버리죠 뭐. 낄낄.

Jxx

그렇게 하면 후닝고속도로가 어디어디를 잇는 건지 설명하긴 쉽겠군요. ㅎㅎ

Shain

외래어 표기법이 표준을 정할 필요야 있겠지만
가끔 이렇게 현실과 동떨어진 일을 하는 경우가 많군요 ^^
일본어의 맥도날드 표기라는 마끄도나르도 보다는 낫습니다만
재밌는 일이죠..후후

Jxx

어느나라나 다 있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중국에서도 COCACOLA를 커우커컬러 라고 부른답니다.
오랜만이예요. ^^

우리팬

중국인들이 서울을 돌아다니다가 (한자로 된) 가락시장을 보곤, 콜라파는 곳은 안다져.-_-;;;

Jxx

하하하, 처음듣는 얘기지만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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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의 주요 간선도로(고속화도로)는 고가도로 형태로서, 남북으로, 동서로, 그리고 순환도로로 비교적 잘 발달되어 있다.
그렇다고 하여 상해의 그 많은 차량 유동량을 다 수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때문에 고가도로를 올라가는데는 몇가지 제약사항이 따른다.
아래의 사진은 고가도로 진입로에 부착되어 있는 몇가지 안내 표지판인데,
사진에 보이는 표지판의 왼쪽 위부터 설명하자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07:00~22:00 사이에는 환경보호 표지가 부착되지 않은 차량은 진입할 수 없다.
환경보호표지 부착은 작년부터인가 시행된 제도인데 소정의 비용(환경보호 기금)을 지불하여 녹색의 표지를 교부바다, 이것을 차량 전면 유리창 우측상단에 부착해야만 한다.

2. 고가도로 진입 가능 여부 표지
녹색 화살표로서 진입 가능을 알려주고, 고가도로 위의 정체가 심하거나 사고가 발생한 상황이라면 녹색 화살표 대신 적색 X표가 표시되어 진입을 통제한다.

3. 고가도로 이름 및 방향
사진의 고가도로 이름은 내환 고가도로이며, 연안서로 로터리 방향 진입로이다. 입구가 개방되어 있다.

4. 2번과 동일

5. 각종 제한사항
- 진입로 최고시속은 40Km
- 차량 높이는 4m로 제한
- 화물차나 오토바이는 진입 불가능
- 보행자나 자전거도 진입 불가능

6. 역시 추가적인 제한사항
7:30~9:30, 16:30~18:30의 시간동안에는 외지번호판차량, 빈택시, 운전실습차량등이 진입할 수 없다. 단, 주말과 휴일은 제외한다.
- 이것은 출퇴근 정체시간대의 혼잡을 통제하기 위함이다.

7. 화물운송 차량 진입 불가


위와같이 친절하게 진입로에 붙여놓은 안내표지판, 그러나 그걸 다 이해하려면 진입로 앞에 차를 세워놓고 읽어봐야할만큼 내용이 많다.
그러나, 정말 차 세워놓고 읽고 있는 광경은 한번도 본적이 없다. 알고 있다는건지, 아니면 신경안쓴다는 건지...

어쨌든 여러가지 제약사항이 있음에도 이를 어기고 고가도로에 올랐다가 단속당하는 경우를 매일같이 본다.
본인의 견해로는 몰랐다기 보다는 알고서도 운에 맡기는 심정으로 고가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이 대부분이라는 생각이다.
출퇴근 시간이면 고가, 지상을 막론하고 거의 모든 도로가 정체에 시달리는데 지상도로는 그마저도 많은 신호등과 끼어들기와 난폭운전을 일삼는 버스등이 꽉꽊 들어차 있어 운전이 무척 짜증스럽기에 좀 밀리더라도 일관되게 갈 수 있는 고가도로를 선택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고가도로 위에서 유난히 급차선변경, 끼어들기, 갓길운행 등 짜증스런 주행을 하는 차들은 대부분 위의 제한사항에 해당되는 차들이 많다는 사실.
법과 규정을 어기는 사람은 역시 관례와 질서도 쉽게 무시하게 되나보다.
2007/12/06 10:34 2007/12/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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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인과 조선족
중국땅에서 활동하는, 특히 기업활동을 하는 한국인들은 어떤식으로든 조선족이란 존재와 인연을 맺게 된다.
조선족이란, 중국땅에서 나고자란 조선민족(핏줄)인데, 이들은 분명 중국인이면서 우리와 같은 언어(우리에게는 한국어이지만 그들은 조선어라 한다)와 현지 표준어인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민족성도 우리와 비슷하다.

2.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
한국인과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 초기에 가장 아쉬운 점인 불편한 의사소통과 익숙치 못한 현지실정을 이들 조선족을 통해서 해소하는 경향이 많으며,
조선족 입장에서는 중국의 동북지역 변방에서 소수민족으로 소외받으며 살다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채용되어 일자리 확보와 대도시 진출이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한국인과 조선족 서로는 WIN-WIN의 훌륭한 토대를 갖추었다 하겠다.
이런 이유로, 중국에서의 한국인과 조선족은 두말할 것도 없이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이다.

3. 악순환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
한국기업주들은 이른바 [당한다]는 생각과 소문으로, 조선족 채용을 기피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조선족들 커뮤니티나 게시판에는 조선족을 [등쳐먹은] 한국 사람들을 성토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단순히 그런 내용들을 토대로 한다면,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인들은 가장 먼저 조선족들을 조심하고, 믿어서는 안되며
조선족들은 반대급부없이 노동착취만 하려하는 한국인을 경계해야 한다.

본인으로서는 무척 아쉽게 여기는 대목이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나고자랐다 하더라도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라면 서로에 대한 이해는 그 누구보다 빠를텐데, 그런 장점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상호 반목이 존재한다는 건, 비단 어느 일방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한국인을 상대로 질나쁜 행각을 벌이는 조선족들 분명 있을테지만 그들은 극히 일부일 뿐이며,
조선족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악질 한국인들 있을테지만 그들이 모든 한국인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 채용되어 있는 조선족들은 다른 중국인들보다 어느정도 높은 급여를 받고있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 조선족들이 한국기업 관리자의 입과 귀가 되어 커뮤니케이션 창구가 되고, 중국실정에 어두운 한국인들의 손발이 되어 비서역할까지 하므로 그 금전적 대우가 높은 것이 터무니없는 것만은 아니다.
반면, 한국인 입장에서는 인력의 품질을 막론하고 한국기업에 대한 인력시장에서 여타 중국인들보다 월등히 높은 인건비 수준에, 이직율까지 높은 조선족들을 채용한다는 건 선뜻 내키지 않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로인해 채용(고비용)-저효율-이직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4. 서로 도와야 할 때
앞에서 WIN-WIN이라는 표현을 썼다.
한국인들은 조선족을 채용하여 그들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되, 명확한 업무와 그에따른 적절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 다른 중국인들보다 비싼 급여가 아쉬워 마구잡이 일을 시키거나, 말이 통한다고 막대하는 행동은 그들을 떠나가게 하는 이유가 될 뿐이다.
조선족들은 단지 금전적인 보상만을 바랄것이 아니라, 자기역량을 더 확보하고, 회사를 발전시켜 자신도 더불어 발전하는 길을 도모해야 한다. 한국어가 가능한 중국인이 갈수록 늘고 있으며, 중국어가 가능한 한국인들도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의사소통 하나만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때는 점점 더 멀어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단지 눈앞의 가치만을 놓고 반목과 질시를 반복해서는 서로에게 이로울 것이 없다.
서로의 설 땅만 잃어가는 것이다.

다행히 본인에게는 조선족에게 [당한] 경헙이 없다.
오히려 가슴에 따뜻하게 남겨두고 싶은 좋은 이들만 만나보았다.
떄문에, 앞으로 조선족들을 만나도 좋은 시각으로 보게 될 것이다.
혹자는 이렇게 딴지를 걸지도 모른다. 그러다 크게 다친다고... 지금껏 [당한] 사람들은 [믿을만한] 사람으로 여기고 있다가 한방에 당했다고...
그렇다 치자.
당할땐 당한다 치더라도 지금은 믿으면 안되나? 훗날 당할게 막연히 두려워 지금의 [믿을만한] 사람을 무턱대고 경계해야 하나?
한국사람을 [당하게 하는] 것이 조선족 뿐인가? 따지고 보면 한국땅에서 한국사람에게 [당하는] 것이 훨씬 많지 않은가 말이다.

중국땅에서 점점더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한국기업과 조선족들...
서로 돕기에도 바쁜 때가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자신의 이득만을 따질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돕게 되면, 우리는 서로에게 이익을 안겨줄 충분한 조건을 갖춘 사람들인 것이다.
2007/12/04 10:12 2007/12/04 10:12
우리팬

업급해도 결론이 나지 않는, 상당히 오래된 문제가 바로 한국인과 조선족의 문제이지요. 다른 곳의 한인들과는 또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문제의 원인을 되려, '중국'이란 나라에서 찾고 싶습니다만.-_-;;;

Jxx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원인과 대책에 접근조차 안되는 현실이 눈에 많이 띄어 아쉽습니다. 위치가 어디든, 국적이 무엇이든,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Shain

자주 듣고 생각하던 문제를 직접 보고 계시겠군요.
서로 이익을 볼 수 있는 관계인데 다투고 있는 점은 확실히 아쉽습니다.
너무 오래 떨어져 살았다거나 민족성의 문제, 지역의 문제라기엔..
말이 길어지는군요...

Jxx

한사람한사람 붙잡고 그러지 말자고 하소연 할 수도 없는 노릇이겠거니와 반목의 속뜻을 깊이 알지 못하는 터라 그저 씁쓸히 지켜볼 뿐입니다.
분명 나아질거라는 믿음을 갖는 수 밖에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