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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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씨를 두고 중국의 상해와 한국의 서울을 비교하자면 상해가 한 수 위의 여름날씨라고 할 수 있겠다.
상해는 한국보다 기온이 조금 높고 습도가 높아 한국의 여름에 어지간히 버텨온 사람이라 하더라도 상해에 오면 헉헉대며 비실비실 대는 경우를 많이 봤다.

높은 온도가 아스팔트를 녹이고 있으며
한국에 비해 설치빈도가 훨씬 높은 에어컨 실외기들은 도로와 인도를 향해 뜨거운 바람을 뿜어낸다.
서울과 상해는 강수량은 비슷하지만 상해의 높은 습도는 조금만 움직여도 온몸을 끈적거리게 만든다.

세계적인 도시 상해에서도 여름이 되면 상의를 입지 않고 다니는 남성들을 자주 만날 수 있는데
위와같은 극악한 여름을 나야한다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와
다른이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민족성이 아우러져
웃옷을 벗고 행길에 나다니는 모습은 구경거리거나 남사스런 일이 아니다.
정말 견디기 힘들만큼 더운 날에는 그러한 사람들이 부러워질 때도 있다.

아래 사진은 열대야를 지나고 난 아침 출근길에 도로변에서 찍은 부러운 장면(?)이다.
난 용기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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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1 08:09 2007/07/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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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Jxx's Misc.
김광진이란 가수가 있다.
이름만 놓고보면 그다지 유명세를 타진 않았지만, 그가 그룹 [더 클래식]의 멤버였다는 사실과 공전의 히트곡 [마법의 성]의 작곡자라는 점을 들면 아마도 접근하기가 편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솔로로 데뷔하고 내놓은 앨범중에 [편지]라는 노래가 있다.
애잔하고 서정적인 멜로디에 가사 역시 적잖은 삶의 깊이가 묻어나온다.

사실 이노래를 알게 된건 우연히였다.
누가 부른지도 몰랐고 제목도 모른채 우연히 듣게된 노래한곡, 그저 가사가 좋아 한참동안을 입에 안고 다니다가 결국 [김광진의 편지]임을 알게되었다.
더구나 한참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로,
사랑을 가운데 둔 두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괴롭고도 힘들었던 나날들이 그 비하인드 스토리로 깔려 있다는 점
그 중 한남자가 바로 김광진며 이 노래의 작곡자이고,
이 노래의 작사자가 바로 그 여자이며 지금은 김광진의 아내가 되어 있고,
가사의 원작은 김광진의 연적이었던 또다른 남자가 그 여자에게 보낸 편지였다는 점...
때문에 가사를 한번더 찬찬히 곱씹어보게 된다.
*** 비하인드 스토리에 관한 링크

가사]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 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2007/06/29 10:27 2007/06/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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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Daily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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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트북
ASUS U1F
11.1인치 모니터
1Kg의 경량을 자랑한다.
사무실에서는 LCD모니터와 연결해서 사용.

2. 외장하드
삼성 40G
이건 거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 업무용 data file은 이안에 없다.

3. 핸드폰 (PDA폰)
BENQ P-50
qwerty키보드 내장형 PDA폰(GSM)
1Gb SD카드를 장착하여 기본적인 xls, ppt등은 가지고 다닌다.

4. 디지털 카메라
삼성 NV3
700만 화소 지원
가끔 MP3 플레이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여기도 1Gb MMC카드 장착되어 있다. (제품 구입시 동봉되어 있음)

5. 멀티 플러그
해외 출장의 경우, 휴대한 전자제품의 전원 플러그가 해당지역에서 통용되는 것과 모양과 사이즈가 맞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일종의 어댑터로서 어느나라에서든 어떤 모양의 플러그라도 사용할 수 있다.

6. 카드리더
노트북 자체에 카드리더가 있으므로 내쪽에선 필요치 않으나
타인의 데스크탑에 있는 data를 옮겨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
PDA폰이나 디카에 있는 SD카드를 빼내어
이 카드리더를 이용, 옮기는 작업을 한다.

7. 마우스
소형 광마우스
노트북의 터치패드는 여전히 번거로워서, 속도를 요하는 곳에서는 마우스를 사용.

8. 랜 케이블 & 어댑터
무선인터넷 안되고, 네트웍이 되지만 선이 없는 경우 유용하게 사용
선이 있더라도 짧아서 내가 사용하는 위치까지 오지 않는 경우
이 어댑터와 위의 케이블을 이용하여 선을 연장한다.

9. 이어폰 & 젠더
마이크가 달린 이어폰.
전세계 어디에 가서든 네트웍이 되는 곳이면 화상전화와 회의에 참석.
(썩 즐거운 일은 아니다)
2.5파이→3.5파이 젠더 : 소형기기의 2.5파이 출력단자를 3.5파이 이어폰과 연결해준다.

===

이러한 것들을 평소 가방안에 가지고 다닌다.
모든것이 절대적으로 꼭 필요해서 들고다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난날 언젠가의 불편했던 경험을 토대로 하나씩 챙겨넣다 보니 좀 적지 않다.

가지고 다녀야 할 것은 많고 부피가 커지거나 무거워지는건 싫다보니
모든 것들이 소형화 되어 간다. (돈도 많이 드는 것 같다)
그림에서 보듯 케이블을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는 것들은 그런대로 깔끔한데
노트북의 전원케이블이나 각종 data케이블, 충전 케이블들을 가방안에 넣어가지고 다니다보면
나중에 꺼낼때 엉키곤 해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그걸 해결하는 방안좀 연구해 봐야겠다.
2007/06/27 10:26 2007/06/27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