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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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수준에 비하면 중국은 질서의식 측면에서 아직도 많이 부족한 편이다.
여러모로 세계 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중국이지만,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오랫동안 만연되어온 무질서의 습관이 하루아침에 뒤바뀔리 만무하다.
일부의 시각은 2008년 북경올림픽을 기점으로 상당한 개선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연 그럴까?
본인은 이러한 시각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다.

잠재의식과 습관은 변화는 일시적인 강요나 특정한 계기에 의해 되는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의 노력과 점진적이고 꾸준한 변화를 통해 가능하다는 생각에서다.
얼마전, 어느 초등학교 하교시간에 선생님이 학생들을 줄세우고는 앞장서서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를 횡단하는 것을 보고 중국의 미래를 조금이나마 점쳐볼 수 있었다.
다음세대를 기대한다면, 나는 이리 그르치고 있으되, 너는 올바르게 해야한다고 자녀들과 아이들을 가르치는게 일반적이다.
그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 어찌 미래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까.

눈앞에 보이는 다른 어른들은 모두 무단횡단을 하여도, 너는 그러지 말라고 아이를 멈추어 세워야 비로소 그 아이가 장성한 그 시대의 보다 나아진 환경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아래의 몇장 사진의 모습은 어딜가나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모의 품에 안겨, 부모의 손을 잡고 무단횡단을 하고 있는 저 아이들이 자라면 얼마나 균형잡히고 질서있는 사회를 만들까, 또 그들의 후손들에겐 무엇을 가르치고 보여줄까... 씁쓸해진다.
2007/10/17 11:44 2007/10/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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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리퍼러 로그를 보다가 문득 궁금해지는 리퍼러를 한건 보았다.
모 포털 검색사이트로부터 유입된 것인데, 검색 키워드가 바로 [http://shanghai.delistory.com]이었다. 바로 본 블로그의 URL이다.
그 리퍼러를 따라 가봤더니 해당 검색사이트의 검색결과에는 본 블로그에 포스팅된 몇건과, 본 블로그가 링크되어 있는 타 블로그나 메타블로그가 나타나고 있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검색창에 저 URL을 입력하고 검색을 했던 목적이 무척 궁금하다.
저 URL이 링크걸려있는 다른 사이트들이 무엇무엇 있는지 알고 싶었던 걸까?
혹시 저 URL에는 어떤 내용들이 들어있나 궁금했을까?
만일 그게 궁금했다면 브라우져의 주소창에 바로 입력하면 될 것을 말이다.
2007/10/12 10:03 2007/10/12 10:03
우리팬

저도 있던데요. 심지어 'wurifen'이라는 키워드가 쉴 새 없이 찍히고 있더군요. 아마, 로봇...과 관련되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Jxx

잠시 한가하신 로봇님들이 있으셨던 모양입니다. ^^

Shain

운영하는 블로그 마다 블로그 주소로 저 리퍼리가 찍혀 있어요
저걸 검색하면 블로그의 포스트가 모두 나오는 모양인데
그 포스트 마다 아무래도 스팸을 올리는게 아닐까 싶어진다는..
어떤 방법인지는 몰라도 나중에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아니면 어느 포털이나 웹사이트에서
저런 식으로 포스트나 검색 결과를 줏어가는 건지도..궁시렁..

Jxx

스팸이나 주워가기 위한 목적이라면 조금은 촌스런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검색창에 URL이라니... ㅎㅎ

공상플러스

찌질한데요

Jxx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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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만나는 사람마다 주고받는 명함.
수시로 정리를 한다면야 문제될 건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는 책상 어딘가에, 혹은 여기저기 명함이 쌓여있을 것이다.
깔끔한 사람들은 평소 명함케이스(보관함)를 이용해 가나다 순으로, 혹은 자신만의 분류로 정리를 하겠지만, 이마저도 명함이 많아졌을때, 혹은 그사람 이름이 기억안나고 회사이름만 기억날때, 그사람의 명함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은 것이다.
컴퓨터가 개인과 업무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요즘, 여러가지 주소록 관리 소프트웨어들이 정리, 정렬, 필터, 검색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 소프트웨어에 data를 입력한다는 것도 그리 녹록치 않은 일이다.
더구나, 중국에서 생활을 하는 탓에 가지고 있는 명함의 대부분이 중국어이며 성질또한 게을러 느려터진 본인으로서 중국어로 그것들을 일일히 입력한다는 것은 아주 큰 일꺼리인 것이다.
일찌감치 중국의 전자상가에서 중국내 제조사에서 만든 명함스캐너를 구해 명함정리를 시도했으나 한글OS에서 중국어를 입출력하는 본인의 컴퓨터에서는 한글과 중국어를 동시 스캔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포기하려던 찰나,
우연히 팬파워(penpower)社의 월드카드(worldcard)라는 명함스캐너를 알게 되고 이를 한국으로부터 긴급 공수하게 되었다. (훗날 알았지만 중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었다)

※이미지 출처 : 팬파워

제품을 손에 넣자마자 테스트 해본 결과
제품과 동봉된 전용 명함관리 소프트웨어는 역시 한글과 중국어를 동시에 처리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한,중,일 다 된다고 해서 덥썩 사들였는데 안되다니~!!
한국의 펜파워에 이와 같은 내용을 알렸더니 다른 소프트웨어를 보내주었다. (동봉된 소프트웨어는 한국사용자들을 위한 것으로 중국어 등 외국어 지원이 안되는 것이라 했다.)
그 역시 펜파워의 하드웨어에 대한 전용 소프트웨어였는데 동봉된 소프트웨어와는 인터페이스도 틀리고 메뉴도 모두 영어로 구성되어 있었다.
아마도 다국어 사용자를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나보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다시 테스트.
기대가 그리 크지 않았던 탓일까. 내심 놀랐으며 퍽 흡족했다.
한글OS 환경에서 한,중(간체&번체),영,일 모두 스캐닝을 해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스캐닝 속도도 매우 빠른 편이며 문자인식율도 아주 만족할만 했다.
물론 가끔 틀리게 인식을 하는 것도 있지만 대세에 영향을 미칠만한 수준은 아니다.
소프트웨어에 export와 import 기능이 있어, outlook 주소록과 호환한다던지, data를 엑셀 파일로 변환시킨다던지 하는 것 또한 매우 수월했다.

기본적인 명함 스캔 기능 이외에도 다른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 활용팁 #1
급할때 4*6사진을 스캐닝하여 jpg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고해상도는 아니므로 급할때, 라는 전제로 말이다.

== 활용팁 #2
팩스본이나 복사본같은 문서의 내용을 텍스트로 옮기고자 할때,
스캐닝이 가능한 적당한 크기로 축소복사를 하여 스캐닝을 한다.
그러면 해당 문서의 내용을 인식하여 텍스트로 옮겨 주므로 그것을 이용하면 된다.
특히, 중국어, 일본어등 출력된 문서를 받아들고 이를 다시 타이핑해야 하는 상황이면 이 방법은 꽤나 유용하다.

=== 활용팁 #3
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만드신 분께는 대단히 죄송한 말씀이지만
사무실에 명함스캐너 한대만 있으면 전 직원이 모두 돌려가며 사용할 수 있다.
한꺼번에 명함을 정리하고 하는 것은 매일 있는 일이 아니니까, 오늘은 내가, 내일은 다른사람이 쓰는 식으로 말이다.

컴퓨터 주변기기들은 여러가지 편리한 기능의 하드웨어가 있지만 이 명함스캐너는 본인에게 아주 유용하고 사랑받는 녀석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007/10/09 10:21 2007/10/09 10:21
Shain

몇백장이 넘는 명함이 있을 지라도 스캐너 살 생각은 안 해봤는데
매우 유용한 모양이군요 ^^
아르미 같은 문자 인식 소프트웨어를 쓰던 저에게는 좀 놀랍습니다.
한자, 일어 모두 인식이 된다는 사실두요..
재밌는 걸 알았네요

Jxx

무척 편합니다. 하지만 편하기만을 추구하자면 한도끝도 없을테고, 어느 구석엔가는 사람의 손을 타야 하는법이죠.

공상플러스

신기신기

Jxx

빌려드릴까요?

얌생이

이거 명함 스캔한거 엑셀파일로 옮길수 있나요??

Jxx

가능합니다.

김태민

몇장 스캔하고 엑셀로 내보내기 했을 때 엑셀파일을 확인하고 싶은데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