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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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파트의 위아래옆집 사이에도 왕래가 없고 서로 잘 모른다는것이
자주 이슈가 되고 심지어는 이를 빗댄 광고까지 나온 것을 본적이 있다.
그런 풍토는 비단 한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중국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
중국인들의 민족성 자체가 한국인 보다는 개인적임을 감안할 때
오히려 중국사람들의 그런 성향이 더 강하다고 유추해볼 수도 있겠다.

본인이 살고 있는 아파트단지에서 재미있는 현상을 보았다.
아마도 주민중의 한 가정에서 혼례가 있었던 모양이다.
똑같은 리본을 매달고 나란히 줄서있는 자동차들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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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을 따따따땅 터뜨리는 소리가 쉬지 않고 들린다.

밖에 일이있어 아파트단지 정문을 나서는데
아파트단지 정문 LED전광판에
[누구와 누구의 결혼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글귀가 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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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치고 몇시간만에 돌아왔는데 그때까지도 같은 내용이 변함없이 떠있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축하는 많이 받게되겠네.

궁금하다.
저런 내용을 띄워주는거,
진심어린 마음으로, 축하하는 마음으로 해주는걸까?
아니면, 소정의 전광판 사용료를?
나중에 관리사무소에 물어봐야겠다.
2007/05/27 10:36 2007/05/27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