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 그 어느 히트곡보다 애착을 가지고 곧잘 부르던 노래가 있었다.
임지훈의 [영아의 이야기]란 노래이다.
지금은 영아의 이야기는 커녕
임지훈이라는 가수이름 석자도 잘 눈에 띄질 않을만큼 오랜 시간이 흘렀으나
나는 아직도 그 가사를 틀리지 않고 부를 수 있다.
원망의 대상이 될법도 했던 [이 세상]을 참 멋진 곳이라 역설했던
그 영아는 지금쯤 [어떤 세상]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 영아가 보던 그곳과 내가 있는 이곳은 [다른 세상]일 뿐일까...
바퀴달린 의자위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면
지붕과 하늘과 자동차소리
흰 가운을 입고 있는 나를 찾아와
예쁜 미소를 지어 주었지
하늘에 붉은 노을이 물들을때
작은 목소리로 말했지
흰 머리를 쓸어 넘기시는 어머니의 두눈엔
슬픔이 깃들여 있어요
어머님 참 좋은 분이세요 절 보살펴주세요
하나님은 왜 안그러실까
눈부신 햇살 들어오는 하얀 병실에서
아무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
하루종일 창가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면
지붕과 하늘과 자동차 소리
깊은 잠에 빠져있던 내게 다가와
맑은 미소를 지어 주었지
하늘에 붉은 노을이 물들을때
수줍은 목소리로 말했지
저를 힘껏 안아주시는 아버지의 가슴엔
사랑이 담겨져 있어요
이 세상은 참 멋진 곳이예요 전 알고 있어요
사람들은 왜 그걸 모를까..........
Comments List
새치기를 당하는 내가 죄를 짓는 것 같은 기분 들때가 많지요. 새치기 하는 사람은 당당하고, 저는 무슨 봉변 당할까봐 말도 못하고...
때에 따라서는 저역시도 당당한(?) 새치기를 하곤 하는데... 이것이 이곳에서 살아가는 법을 깨달은 것인지, 아니면 문화적으로 퇴화하는것인지... 아직도 정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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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순간적 당황... 성의있게 문의하셨는데 성의있게 답해야 할터... 궁리+고민+생각... 메일로 답변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