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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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사의 아이디어도 재밌었지만
나름 맛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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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8 10:39 2008/07/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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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인근 어느 도시를 지나다가 발견한 삼륜 자동차이다.
대우 마티즈의 중국산 짝퉁으로 유명한 QQ를 개조한 것으로 보이는데
다르게 보면 오토바이 3륜차에 QQ 차체를 뒤집어 씌워 놓은 것 같게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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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웠던 건 저 안에는 사람들이 꽉차 있었다는 것. 더구나 뒷좌석에만 5명이...
굴러도 가고 나름대로 균형도 잘 잡힌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이다.
2008/07/04 10:23 2008/07/04 10:23
우리팬

청도 시외곽이나, 근처 황도라는 곳에서 종종 봤었는데... 택시 개념으로 많이 타고 다니더군요.

Jxx

사진은 우시에서 찍은 것으로 기억됩니다만, 말씀하신대로 청도 인근 황도나 평도에도 보았던 것으로 같습니다. 청도에서의 기억으로 저런 소형 삼륜차 말고도 트럭들도 앞바퀴 하나짜리 심심찮게 보이던데 핸들 살살 돌려야지 확 돌렸다간 자빠지기 십상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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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트럭의 기사님이 잠깐 휴식을 취하고 계시는 듯 하다.
아마도 장거리 운전을 하고 오신 이후라 피곤하신 모양이시다.
신발에 땀도 많이 찾겠지.
신발도 햇볕 좋은 곳에 내어 말리는 센스.
모두들 바쁘게 오가는 시내 한복판 도로에서 시간아 멈추어라 홀로 멈춰있는 트럭을 보노라니
공연히 나도 쉬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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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2 10:29 2008/07/02 10:29
1004ant

혹한기 훈련때 전투화 녹이던 생각이 절로 떠오르게 만드는 사진이네용

Jxx

전투화보다는 활동화에 가깝지만 강행군 짬짬히 신발을 간수 잘 해야하는건 군대나 민간인이나 똑같은 이치인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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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서 교통사고, 특히 빈도가 제일 높은 접촉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교통법규 상으로는 (도로위 페인트 표기, 사진 촬영 등)상호 인정할만한 현장근거를 남기고 차를 갓길로 빼 원할한 교통소통을 보장한 후 보험사에 연락하거나 경찰에 신고 등등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이건 어디까지나 공식적인 내용이다.
그러나, 지금껏 목격해온 접촉하고 상황을 봐도, 원할한 교통 소통을 위해 갓길로 빼는 걸 본적도 업고, 누구한테 물어봐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곳의 관행은 일단 접촉사고 현장을 그대로 유지시키는 것이다. 차를 빼는 놈이 손해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다.
뒤에 막혀있는 차량을 의식해 차를 갓길로 빼면 [너 뭐 꿀리는 거 있는거 있어서 차 뺀거지?]하고 궁지에 몰리기 일쑤다.
그런 의식이 만연해 있어서 그런지 그런 이유로 도로가 꽉 막혀도 그걸로 인해 따지거나 손가락질 하는 사람 별로 없다.
아래 사진은 접촉사고 현장과 그 뒤로 밀려있는 차들 사진이다.
접촉사고 차량은 그대로 현장을 유지하고 나머지 차량들이 갓길로 피해 꼬물꼬물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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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위에서 내가 운전하는 차량이 접촉사고가 발생했을 때 한국의 정서상 뒤에서 빵빵거리는 차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 장소가 중국이라면 참아두시라. 먼저 차 빼면 손해다.

2008/06/30 10:45 2008/06/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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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번역 좀 해주세요]라는 본 포스트의 제목은 모 포털사이트의 지식검색에 내공 만빵을 전제로 수두룩히 올라와 있는 숙제 대신 해달라는 내용들의 제목과 상당히 흡사하다.
개인적으로 그런 요청 올리는 학생들이나, 답변 달아주는 사람들이나 좀 한심하다는 생각이지만,
어쨌든 번역 잘 못 했다가 여러사람 고개 갸우뚱하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을 적잖이 보아왔다.

사진은 상해 시내 모 상가에서 발견한 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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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류를 주로 판매하는는 점포의 간판인데, 아마도 한류에 편승하여 매상을 올려보고자하는 냄새가 다분한 간판이다.
중국사람들이야 한글을 이해 못하니 한글 비슷하게 대충 써놔도 생김새면 그걸로 약발 먹힐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국어를 아는 사람들이 보면 [한글인데도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모를] 그런 한글 문장이 되어 있다.
저런 어처구니 없는 번역은 분명 번역기 소프트웨어의 결과물일 것이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허접한 번역기로 번역을 시도해보았다.
[한국어의 경전의 가죽의 대비하는 시리즈]
어처구니 없긴 마찬가지...

번역기의 조잡한 번역이야 신경쓰지 않는다 치더라도
중국어 8글자로 되어 있는 저 간판은 참으로 무슨 의미인지 알기 어렵다.
가방파는 점포의 간판이 저렇다...
정말 누가...
번역 좀 해주세요...
내공이 부족한 탓에 무슨 시리즈인지 좀체 이해되지 않는 간판이다.
2008/06/26 10:07 2008/06/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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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올림픽 공식일정은 2008년 8월 8일 부터 24일 까지이다.

이와 관련하여 교통통제를 실시한다고 북경시가 발표하였는데하는데 올림픽 기간은 2주정도의 시간에 불과하지만 그 전후로의 교통통제는 거의 3개월에 걸치는 경우도 있어 좀 과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다.
(하계 올림픽 때문만이 아니라 장애인 올림이 뒤이어 시작되는 것이 통제기간이 길어지는 이유의 하나다-정용님의 조언 참조하여 수정하였습니다.)

7월 1일 부터 9월 20일 까지 거의 석달동안
화물차, 트랙터, 저속운행차량, 삼륜차, 오토바이, 위험 물품을 실은 운송차량(소독화학품 포함)은 북경시 진입이 금지되고,
외부 차량은 국가 환경 보호국에서 발행한 녹색 스티커를 붙였을 경우만 북경 시내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7월 20일 부터 9월 20일 까지 두달동안 북경으로 진입하는 외부차량은 차량 홀짝제를 실시하고,
7월 1일부터 7월 19일까지 북경 오환이내의 도로(오환길은 제외)와 7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북경 행정 구역 내의 도로에 진입하고자 하는 차량은 반드시 허가증이 있어야 운행이 가능하다.
물론 올림픽관련 차량이나 특수차량은 예외적용을 받는다.


이번에도 역시 전격적이고 강하다.

실제적이고 가시적인 action들이 실생활 곳곳에서 나타나는 것을 보니 올림픽이 임박하긴 한 모양이다.
2008/06/23 10:41 2008/06/23 10:41
laotzu

하계올림픽이 8월 8일부터 바로 이어서 장애인올림픽이 9월 6일부터 열립니다. 그래서 하계올림픽이 끝나는 시점까지는 북경시내 전역이 8월말부터는 5환이내만 이런 짝홀수 운영이 적용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올림픽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더군요....

Jxx

조금더 신경쓸걸 그랬네요. 저역시 무관심 ...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상해는 역시 강한 습도로 짜증스런 더위가 슬슬 횡포를 부립니다. 북경은 아직 견딜만 하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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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고 다니다보면 늘 고민하게 되는 것이 [어느쪽으로 줄 설까?]이다.
교통법규가 있고, 신호등, 차선, 질서의식, 양심이 있으면 그다지 고민할 건 못되지만 애석하게도 본인은 하루에도 몇번씩 그런 고민에 휩싸인다.
- 어느 쪽으로 줄 설까?
- 어느 쪽으로 들이 밀까?
- 어떻게 해야 저 넘들이 내 앞길을 막아서지 않게 방어할 수 있을까?

출근길... 또 그런 고민에 휩싸이다 잠시 찍어본 사진이다.
편도 2차선 길인데 어디로 줄 서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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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0 14:42 2008/06/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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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를 알기 전에는 컴퓨터에서 중국어를 어떻게 입력하는지 무척 궁금하던 시절이 있었다.
보기만해도 복잡한 중국어를 도대체 어떻게 컴퓨터에 입력할까?

중국 대륙에서 표준어로 쓰는 중국어 간체자 기준으로 봤을 때, 그 입력방법은 한글의 입력방법과 차이가 있다.
한글의 경우는 키보드라는 하드웨어를 통해 입력하면 된다.
즉 키보드로 INPUT하면 필요한 글자가 곧바로 화면에 OUTPUT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어는 키보드로 INPUT하면 OUTPUT 이전에 글자를 선택하는 과정이 추가된다.
이렇게 글자를 선택하는 과정은 [입력기]라고 부르는 SOFTWARE를 통하여 가능하게 되는데, 상당히 많은 종류의 소프트웨어가 있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사용하는 것도 제각각이다.
한글 WINDOWS XP 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중국어 입력기만 해도 5종류이며, 그 외에 저마다 편리하다고 주장하는 많은 종류의 입력기 소프트웨어들이 난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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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방법은 대부분 유사하다. [한어병음]이라고 명칭하는 해당 글자의 발음기호를 영문으로 입력하면 그 발음기호에 해당하는 글자들이 화면에 나타나게 되고 그 중에서 필요한 하나를 선택하여 입력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언어]를 입력한다고 가정하여 설명하자면
한글의 경우 키보드의 [ㅇ]+[ㅓ]+[ㄴ]+[ㅇ]+[ㅓ]를 차례로 입력하면 그걸로 끝이다.
그러나 이를 중국어로 입력하자면 조금 복잡해 진다.
[언]의 한어병음은 [YAN]이고, [어]의 한어병음은 [YU]이므로 이것들을 입력하여 글자를 찾아내야 한다.
먼저 [언]을 입력해보자.
키보드에서 [Y]+[A]+[N]을 차례로 입력하면 그 발음기호에 해당하는 글자들이 나열되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입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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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는 방법은 화면에 목록으로 나타난 글자들에 붙어있는 번호를 키보드에서 눌러주거나, 마우스로 클릭하면 된다.
그 다음, [어]를 동일한 방법으로 입력하면 [언어] 입력을 마치게 된다.

절차상 상당히 복잡해 보인다.
이런 복잡함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나름대로 지능형이라는 소프트웨어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다.
- 문장의 한어병음을 연달아서 입력하면 적절한 글자들을 찾아 이어주어, 한글자씩 찾는 불편을 덜어주는 것이 있는가 하면
- 각글자의 한어병음 첫번째 글자만을 연달아 입력해주면 역시 적절한 글자들을 찾아주는 것도 있다.
가장 편리하다고 소문나 있는 구글의 중국어 입력기에서는 글자단위 입력이 아닌 문장단위 연속입력 방식을 취한다. 즉, [YANYU]를 연달아 입력하면 그 발음에 해당하는 단어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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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입력하는 것이 이리 복잡한 것은 언어자체가 가지는 태생적 한계 때문이라 볼 수 있다. 한글의 경우 [언]이라고 발음하는 글자는 오로지 한개인데 반해, 중국어에서 [YAN]이라고 발음하는 글자가 너무나 많기에 이를 선택해야만 하는 것이다.

최근 개발된 중국어 입력 소프트웨어들이 나름대로 지능형이라고 자랑한다마는 한글이나 영어의 직관적이고 편리한 입력방법에 비하면 여전히 불편하다.
한글만 쓰던 예전엔 잘 몰랐지만, 중국어를 쓰고 입력하게 되면서부터, 한글 입력이 얼마나 편한가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옛날 세종대왕과 그 학자들이 한글을 만들어낼 때, 집현전 어느 방에는 이미 키보드가 있어 분석을 해보았던 것이 아닐까?
2008/06/18 10:56 2008/06/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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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7不규범이라는 것이 있다.
평소 인민들이 하지 말아야 할 것 7가지를 규범으로 정한 것인데, 공표일이 언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꽤 오래전의 일인것 같고 지금도 표지판으로, 플래카드로 동네 어귀에 붙어있는 것을 어디서나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내용을 살펴보자면
1. 아무데서나 가래침을 뱉지 말자 (不随地吐痰)
2. 아무렇게나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 (不乱丢垃圾)
3. 무단횡단하지 말자 (不乱穿公路)
4.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떠들지 말자 (不在公共场所大声喧哗)
5. 공공기물을 파손하지 말자 (不损坏公物)
6. 막말이나 상스러운 말을 하지 말자 (不说粗话脏话)
7. 공공장소에서 흡연하지 말자 (不在公共场所吸烟)

이러한 내용은 초등학생 교과서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 가릴것 없는 전 인민을 대상으로 하는 계도이며 홍보이다.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몇가지 사항인데도 이것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것을 놓고 뒤집어 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지키지 않고 있는가 하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가장 서구화, 선진화되어 있다는 상해에서도 사실 위의 내용들을 지키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아보인다.
그렇지만 몇년간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사회의 안녕과 공공질서 유지가 7가지만 지켜서 될 리 만무하지만 이것들을 어느정도 수준까지만이라도 지켜준다면 중국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눈은 달라져 있을 것이다.

첨언)본인이 한국에 있을 때는 위의 7가지를 잘 지켰었는데, 중국에 와서 생활하면서는 오히려 더 안지키게 됨을 돌아본다. 이러면 안되는데...
2008/06/16 10:17 2008/06/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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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위험물질을 휴대할 수 없다.
상해시 공안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버스나 지하철 등을 탑승할 때 인화물질이나 위험물질을 휴대할 수 없다고 한다.

대중교통은 시내버스 지하철을 포함하고,
위험물질은 휘발유, 경유, 석유, 분무제, 알코올, 페인트, 액화가스, 폭약, 뇌관, 폭죽, 미용무스 등을 지칭한다.

지난달 승객이 휴대했던 가연성 물질 때문에 시내버스가 전소하고 3명이 사망한 사고 이후 전격적으로 발표한 내용인데, 인구밀집지역등 주요 지역에서 검문을 강화하고 검문 불응이나 금지물품 휴대 적발시에는 형사책임도 묻는다고 한다.

이런 내용이 100% 집행된다고 가정해보면 자가용 승용차가 없는 뚜벅이 서민들은 불편거리가 하나 늘게 되는 셈이다.
도보거리내의 집근처가 아니면 페인트 한통이나 무스를 사기를 포기해야 한다.
건축자재전문 상가나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대형마트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배달 체제를 갖춘다고 하는데...
글쎄, 무스 한통, 페인트 한 통 사서 먼거리까지 배달이 가능할런지 모르겠다.
배달의 최소 소비요건을 채우기 위해 공연히 계획에 없던 물건들을 더 사재야 되는건 아닌지...

만일 이런 규제가 서울에서도 이미 시행되었다면 남대문 화재사건을 방지할 수 있었을 거란 씁쓸한 생각도 해본다.
2008/06/13 10:31 2008/06/13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