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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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중국의 수능이라고 볼 수 있는 高考(GaoKaO)가 6월 7일, 8일 이틀에 걸쳐 시행되었다.
수험생이 자그마치 940만명

서울인구와 맞먹는 수치이지만 2016년이 최근 몇년들어 수험생이 가장 적은 한해라 한다.
 
어느 한 시험장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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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실기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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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을 배웅하며 격려하는 학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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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또한 부정행위 단속이 가장 강했던 한해이기도 하다.
부정행위 방지 검색 및 적발된 도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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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weixin.qq.com
2016/06/19 13:39 2016/06/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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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메시지

주인님, 주인님.
저는 비행기타고 이미 심천에 도착했어요.
당신과 만날 그 시간이 기대되네요.
핸드폰 켜놓으시구요....

(이게 무슨 영문모를 문자 메시지일까??? 그 답은 다음 문장에...)
 
물건받을 준비하세요.
박스를 뜯을 때는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그래야 귀한 물건이 상하는걸 피할 수 있어요.
 
(바로 온라인 쇼핑몰 택배의 안내 문자...)
2016/04/23 13:37 2016/04/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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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가서 계란을 사왔다.
어쩌다 그 중 하나의 계란에 눈이 갔는데...
IMG_20160417_164100.jpg
 
이게 좀...
뭔가 이상하다. 평생껏 봐왔던 계란에서 보지 못했던 묘한 이질감?
자세히 보니. 왠지 자연스럽지 않았다.
가운데 부분이 매끄럽지 못하고 오돌토돌... 풀칠되어 있는 것 같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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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조심스럽게 깨보았다.
살짝 살짝 톡톡...
IMG_20160417_164553.jpg  IMG_20160417_164616.jpg

아주 살살 칼날로 건드려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풀칠된 듯한 느낌이 있는 부분이 금이 가기 시작한다.
마치 미리 부러뜨려놓은 각목 느낌.
그래도 내용물은 들어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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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자신이 안생겨 버리고 말았다.
2016/04/17 23:32 2016/04/1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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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참...
그침이 없이 비가 온다.
일주일째... 그리고 앞으로 일주일을 알려주는 일기옙도 여전히 비,비,비...
지겨워...
Screenshot_2016-04-13-08-06-56.jpg
2016/04/17 23:30 2016/04/1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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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보다가 모 스마트폰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우리 스마트폰의 배터리는 태양의 후예 16편까지 봐도 남아있어요.]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광고일텐데, 굳이 태양의 후예를 들먹인건 그만큼 인기있다는 것의 반증이겠지.

우리 회사의 중국인 직원들에게 물어봐도,
[태양의 후예]를 들어봤다... 가 아니라, 너나할거 없이 인터넷을 통해 꼭 챙겨보고 있다 한다.

생각난김에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1편이 온라인방송에 오른 후 24시간이 안되어 3천만View,
4편까지는 1억3천만View, 8편까지는 10억View, 16편까지는 20억View를 기록했다 한다.

주연배우 송중기의 인기는 가히 어마어마 한 것 같다.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송중기를 놓고 SNS를 할 때도 송중기 얼굴을 가리지 않으려고 짧게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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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바이두)
 
얼마전 [별에서 온 그대] 열풍이 분 이후, 그 후폭풍이 대단했었다.
한국식당들은 (버스를 대절해 단체로)치맥을 먹으러 온 중국인들로 북적였었고
마트의 각종 진열 상품에는 김수현과 전지현의 얼굴을 (심하게 표현하면) 지겹도록 봐야 했다.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태양의 후예]는 어떤 사회적 현상을 보여줄지 자못 궁금하다.
- 청년들의 특수부대 자원입대 러시?
- 여의사가 되겠다고 의대 경쟁율 치열?
- 분쟁지역이나 오지에 대한 자원봉사자 속출?

어쨌든, 중국에서 팔리는 각종 상품들에 송중기, 송혜교의 얼굴이 등장하게 되리란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예측이다.
2016/04/10 23:27 2016/04/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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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많기로 소문난 심천이지만 많고많아도 이렇게 많을 수가 없다.
벽이란 벽에서는 샤워하고 난 벽처럼 물이 주르르 흘러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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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은 짜지도 않은 물걸래를 휘젓고 다닌 것처럼 미끄덩 미끄덩
옷장의 옷들은 눅눅해져서 금새 곰팡이가 들어앉고
침대위의 이불은 축축해진다.
빨래가 안마른다고? 그 정도면 말을 안하지... 빨래하고 탈수해서 널어놓으면 오히려 탈수를 다시해야할만큼 더 젖어들어간다.
그래서 심천의 교민들은 제습기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기도 하다.
 
삶은 계란을 찍어먹으려고 조그만 그릇에 소금을 부어놨다가 까먹고 놔뒀더니
반나절만에 이렇게 되었다. (절대 연출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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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나도 절여지는 느낌이다.
2016/03/20 23:25 2016/03/2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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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어디랄것 없이 전세계적으로 극성이다.
중국도 예외가 아닌데,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의 90%이상의 지역에서 영하권의 기온을 기록한다는 기상청의 발표가 있었다.
최저온도 기상도

그 광범위한 한파의 공격에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나머지 10%, 그곳이 바로 내가 사는 심천이다.
다른 곳 다 얼어붙은 때도, 꿋꿋이 영상의 기온인데, 남들 다 더울 땐 대체 얼마나 압도적으로 더울런지.
벌써부터 여름이 걱정이다.
 
2016/01/23 13:22 2016/01/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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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업무를 마친 후 고단한 몸으로 심천으로 돌아오는 길.
버스를 타고 무념무상으로 창밖으로 시선을 고정시키도 있자니
시간을 한 점, 한 점 젖혀나가는 동안 석양이 점차 붉게 익어가며 내 시선을 자극한다.
잠시 피곤을 잊게되는 창 밖...
 
어둠이 오려나... 홍콩의 다리는 어디서로부터인지 모를 빛을 받아 반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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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비행기 한 대,, 그 빛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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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점점 진해지고, 빛도 이에맞서 진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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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끝이 되는 육지를 지나 심천으로 향하는 다리에 진입해 바다를 건너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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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거의 건널 때 쯤 심천의 건물들이 드러난다. 이제 심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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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6 00:19 2016/01/0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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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고 열흘이고 끊임없이 비가 내리다가도
또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땡몉을 퍼부어대는 심천 날씨
지난 겨울에 창문에 붙여놓았던 뽁뽁이를 귀찮아서 떼지 않고 있었다.
얼핏 여름에도 단열 효과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던 바...

직접 한번 테스트를 해보았다.
같은 장소에 온도계를 놓고 온도를 재보았다.

* BEFORE. 뽁뽁이가 붙어있는 상태
심천의 폭염을 뽁뽁이로 방어하기1
약 32도쯤 된다.

AFTER. 뽁뽁이를 떼어낸 같은 자리에서 약 15분 뒤
심천의 폭염을 뽁뽁이로 방어하기2
거의 40도까지 온도가 치솟았다.

햇볕이 직접 들이치는 창문에 온도계를 바로 기대어 놨기 때문에 온도계가 과민반응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온도가 너무 높은거 아냐?
더욱 놀라운건 이 사진을 찍은 시간이 아침 08:30  쯤이라는거,
오후 피크타임에는 몇도까지 올라갈까?
나중에 땡볕에 온도계 내놓고 재봐야겠다.
2015/07/05 13:14 2015/07/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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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안내 표지는 너무들 해대니까 하지 말라고 눈에 띄는 곳에 붙이는거다.

심천의 어느 화장실 안내 표지.

화장실에 붙어있는 안내문1
맨 왼편부터
[담배피지 마세요] 아직도 내노라 하는 건물의 공공화장실에서조차 화장실에서 담배피는 사람이 꽤 있다.
[휴지는 휴지통에]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많이들 보이는 안내문이다.
맨마지막.
[변기위에 올라앉지 마세요] 옛날과는 달라서 좌변기가 꽤 보편화되어 있는데 그 위에 올라앉아 쭈그리고 앉아 볼일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거다.
올라앉으면 다리저릴까봐 그러지 말라는 친절함일까?
신발신고 올라가니 그게 문제인거다.

다음은 중국내 모도시 국제공항 화장실에 붙어있는 안내문
(시골의 구석진 화장실이 아니라, 도시의 국제공항 화장실이다)
그림 안에 빨간글씨로 해석을 달았다.
화장실에 붙어있는 안내문2

오랜시간 쭈그려 앉아 용무를 보신 후에는 천천히 일어나시라. 는 친절함이 돋보인다.
2015/01/28 00:38 2015/01/28 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