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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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띄엄띄엄 아는 사람들은 중국의 도로는 거의다 비포장이며 리어커가 오가고 우마차가 다니는 그런 낙후된 모습을 연상할지 모른다.
사실 중국의 지방에는 여전히 그런 모습이 남아있다.
그.러.나.
상해까지 그렇게 한통속으로 보아서는 안된다.
상해의 도로 사정은 서울과 견주어도 모자랄게 없는 것이다.
도로망이나 체계를 보면 두 도시가 무척 흡사하다는 인상도 갖게 된다.

시내의 도로 형태
두도시 다 직교형 구조로 되어있다.
(직교형 구조란 바둑판식으로 가로세로로 도로들이 나있는 것을 말한다. 종로-청계천-을지로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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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고속화도로

고속화도로라 함은 신호등이 없이 주욱 빠지는 길이 되겠다.
서울 :
한강을 인접하여 올림픽대로, 강변북로가 동서로 가로질러 있고
그와 연계하여 동부간선도로, 서부간선도로 등이 발달되어 있다.
이 도로들은 대부분 육상도로이다.
상해 :
연안고가(延安高架)라는 고속화도로가 동서로 가로질러 있고
그와 연계하여 내환선(內環線), 중환선(中環線), 외환선(外環線) 등 순환도로가 도우넛 형태로 연결되어 있다.  
이 도로들은 대부분 고가도로이다.
(왼쪽 사진이 상해시내의 고속화도로)

도로 표지판, 차선, 신호등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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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일반적인 표지판


도로의 왼쪽으로 붙어 좌회전하고,
오른쪽으로 붙어 우회전 하는 형태이다.
좌회전은 좌회전 신호를 받고 진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우회전은 그냥 우회전한다.


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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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에서 자주보는 표지판


교차로마다 좌/우회전하는 길이 좀 달라서 표지판이나 도로상에 표기된 방향 표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좌회전하겠다고 아무생각없이 왼쪽으로 붙었다간 죽으라고 직진만 해야될 상황이 생길지도 모른다.
우회전을 그냥 해서는 낭패를 본다. 우회전에도 반드시 신호를 받고 진입해야 한다.
(이것은 도로의 맨 오른쪽가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2007/05/23 10:39 2007/05/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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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어느 골목에 있는 냉면집
- 주인이 독실한 크리스쳔인 모양이다.
- 가게이름을 저렇게 할 수 있다는건 주인이 개성있는 사람인가보다.
- 그런데 사진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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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1 10:25 2007/05/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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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의 지역라디오 방송을 듣다보면 일기예보가 참 섬세(?)하다.
한 도시내의 주요 지역별로 최고온도 최저온도를 소숫점 한자리까지 좌라락 읊어준다.

이를 서울에 빗대어 예를 들자면...

서울지역 날씨 예보입니다.
영등포 최고 21.4도, 최저 12.8도
강남역 최고 22.3도, 최저 14.2도
구파발 최고 20.9도, 최저 12.3도
잠실 최고 21.5도, 최저 13.1도
어디 몇도 몇도, 어디 몇도 몇도...

강건너 포동쪽에 갔더니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반대편 포서쪽 사무실로 전화 걸었더니 날씨만 좋다고 거짓말 하지 말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던...

땅덩어리 차암 넓기도 넓다.
2007/05/20 10:15 2007/05/20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