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는 보통 도로 위에 하얀색 페인트로 표식을 해서 횡단보도임을 알게 하는 것인데,
심천에서는 3D 횡단보도를 선보였다.
횡단보도를 도색할때 시각적으로 입체효과를 내서 차량들이 횡단보도를 앞서고는 우선멈춤, 또는 서행을 유도한다는 의도이다.
(이미지 출처 : baidu.com
횡단보도나 신호등을 무시하고 차량을 들이미는 사례들이 많은 것을 감안한다면
그 아이디어가 기가 막힌데,
일부의 우려도 있다.
운전자들이 횡단보도를 앞두고 깜짝놀라 급정거하게 되면, 오히려 또다른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그 하나이고,
처음에는 조심하다가, 익숙해지면 그것도 무시할 것이라는게 또다른 하나이다.
횡단보도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것이 주는 말초적인 효과가 무엇인지, 그것을 논하기 전에
지키기로 한 사회적 규약을 모두가 지키면 이런 궁색한 방편을 고려하지 않아도 될 터인데
그것이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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