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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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나 당국에서 정책 등 무언가를 추진하는 것을 보면, 중국이니까 저렇게 할 수 있겠구나, 중국이 아니면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표현하자면, 아래와 같다.
- 신속하고 강력하게
- 대중의 여론을 사전에 묻지 않고
- 사후의 비판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 필요할 경우 대량의 인적 물적 자원 동원에 거리낌이 없다.

방송을 통해 상해시는 9월 22일 하룻동안 차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는 것을 들었다.
도시환경보호와 연료절감 등등의 목적으로, 대중교통을 제외한 전 차량은 운행할 수 없다는 거다.
물론, 해당일이 토요일이고 전지역이 아닌 내환선 이내로 제한되어 있긴 하지만, 일단 시범적으로 시행해보고 나서 확대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거다.

순번제도 아니고 홀짝수제도 아니고 그냥 전부다 차를 이용하지 말란다.
대안이 뭔지는 알아서 고민하고 일단 차 몰고 나오지 말란다.
중국이니까 가능한거다.

주말이라 다행이지만 만일 평일까지 확대된다면
그많은 출퇴근 인구를 대중교통이 정부 수용해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거니와
대중교통이 불편한 시외곽지역에 살고 있는 본인으로서는 출근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지 않을 수 없다.
2007/08/25 15:33 2007/08/25 15:33
공상플러스

서울만해도 오후8시면 지옥철이 되는데 상해에 차까지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Jxx

평일이라면 출퇴근 시간 연동에 임시휴무등 방편을 쓴다 치더라도 대란을 면하긴 어려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