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중국... 하면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행렬을 떠올린다.
근래에는 충전식 배터리로 동작하는 전동자전거가 많이 보편화되어 더운 여름에 언덕길 올라가기에 땀 뻘뻘흘리며 애써 패달을 밟는 일은 덜해졌어도, 여전히 자전거는 서민들의 주요 이동수단이다.

심천시당국의 2017년 주요 도시사업중 하나로 [자전거 전용 고가도로] 건설이 발표되었다.
심천시의 특성상, 바다를 끼고 있고, 녹지가 잘 발달되어 있어, 잘만 운영되면 또다른 멋진 시설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동차와 보행자를 걱정할 것 없이, 자전거를 타고 바다 위를, 나무숲 사이를,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 위를, 건물들의 2층, 3층 옆을 지나는 것은 참 운치있는 일일터다.
zcxdl
(이미지 출처 : sznews.com)

한국만 해도, 서울의 한강변이나, 전국의 경치좋은 곳에 나있는 자전거 전용도로도 매니아들 사이에서 순례성지인데
도심을 관통하는 심천의 자전거 전용도로도 꼭 자전거를 타고 지나고 싶은 도로가 될 듯 하다.

다만, 운영을 얼마나 잘 할 것이냐도 관건이다.
- 사람들이 보행을 하고
- 자전거를 아무데나 세워 통행을 방해하고
- 역주행과 고속주행으로 타인에 안전을 저해하고
- 고가에서 밑으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등
행위가 빈번해진다면, 이 도로는 무용지물을 넘어 골칫거리로 전락할 것이다.
2016/11/17 08:35 2016/11/17 08:35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자동차는 일종의 생활편의 도구이며 도로라는 환경이 갖추어져야 제구실을 한다.
자동차의 등장은 인류에게 많은 편리를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이것을 잘못 활용하면 오히려 사람을 위협하고 불편을 끼치는 요소가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교통법규라는 것이 존재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이를 지키게 하는 것이다.

얼마전, 중국인 직원을 한국 본사에 일주일정도 연수 보낸 적 있다.
돌아온 그 친구에게 한국에서 색다르게 느꼈던 것이 없느냐 물었더니 특히 신호등을 잘 지키는 것을 보고 놀랐다 한다.
신호등 지키는 것이 뭐 특별한 일이겠냐만, 중국에서는 오히려 신호등 지키는 것이 남사스럽게 느껴질 상황이 많다.

본인도 상해에서 자가운전을 한 지 5년이다.
이곳의 어처구니없는 운전환경에 익숙해질만큼 익숙해질만큼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하루에 한번은 짜증내고 툴툴댄다.
아래 사진은 도깨비뉴스 사이트에 올라온 것인데 상해의 어느지역 도로 상황이다.

[사진 출처 : 도깨비 뉴스]

놀란만한건, 이러 상황이 아주 이례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진은 적어도 왕복 4차선 이상 대로의 교차로 상황이지만, 주택가도로나 이면도로에서는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와 행인까지 엉키는 상황이 적지 않다.
그 중 한사람이 큰맘먹고 차를 뺀다거나 양보하면 금새 호전될만한 상황이 대부분이지만, 십중팔구 양보보다는 버티고 서서 경음기를 눌러제끼거나 창문을 내리고 고함 치는 것을 선택한다.
인내심을 기르는 데는 중국에서의 운전이 특효약일 수 있다.
이 약발이 제대로 안먹히면 성질 버리기 십상이지만...
2008/05/13 10:51 2008/05/13 10:51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한국의 주소체계가 현재의 동 번지 체계에서 도로명에 의한 체계로 바뀐다는 기사를 접했다.
개인적으로 옳은 방향이라 생각한다.
상해의 경우(全중국이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도시를 검증하지 못했으므로 상해로만 한정한다.) 도로명 체계로 되어 있고, 몇년간을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이러한 체계가 직관적이며 편리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서울을 예로 들면 OO동 XX번지라는 주소를 받아들고는 목표지점을 찾아가기 힘들다.
출발하기 전에 미리 지도를 펼쳐본다지만 지도에는 번지수가 나와있지 않아 그다지 의미가 없다.
택시를 타고 [OO동 XX번지 가주세요.]하면 택시 기사님으로부터 [이사람이 누굴 네비게이션으로 아나?]하며 핀잔을 받기 십상이다.
택시는 그 동네의 알수 없는 어느 차 세우기 편한곳에 내려놓고 엉덩이를 흔들며 떠나고, 내려서는 골목골목을 뱅뱅돌며 찾아 헤매다가 결국 복덕방 신세를 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고초를 안당하려면 [**구청을 지나 두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세블럭 지나 **초등학교가 보이면 학교를 끼고 우회전하여 100m쯤 가다가 **슈퍼앞에서 하차한다]는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상해에서는 OO로 XX호 라는 주소만 가져도 목적지를 그다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 주소체계는 **區(구) OO路(로) XX號(호)로 되어 있고, 이것이 표준으로, 우편물등의 모든 주소는 이런 쳬계를 따른다.
(區외에는 한국의 洞과 같은 지역에 대한 행정구역 구분이 없다.)
-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혹은 인터넷등으로 제공되는 모든 지도는 도로와 도로명이 잘 표현되어 있다.
- 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이정표(방향표지판)는 도로명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모든 도로에는 지금 당신이 있는 도로의 명칭이 무엇인지, 그리고 동서 혹은 남북방향을 화살표로 알려주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이 좀 흔들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해당도로상 위치하고 있는 모든 건물에는 號數(호수:한국의 번지수와 유사 개념)가 부여되는데 그 도로의 첫번째 건물이 1호라 하면 도로를 따라 다음건물이 2호, 그다음이 3호와 같은 식으로 일련번호를 부여한다.
- 도로상의 모든 건물 외벽에는 도로명과 호수를 부착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택시를 타도 OO路(로) XX號(호)만 말하면 왠만해서는 목적지를 찾아가고
우편물에도 동일하게 OO路(로) XX號(호)만 적어주면 잘 배달된다.
이렇게 도로명/호수 체제에 익숙해 있는 본인으로서는 한국의 동/번지 체제가 불편하게 느껴진다.
그런 이유로 한국의 주소체계 변경을 적극 환영하는 바이다.
2007/12/26 10:05 2007/12/26 10:05
우리팬

이제껏 상해에서는 '상해로'가 없고, 남경에는 '남경로'가 없는걸 나름 신기하게 생각했었습니다. 역시나 북경에도 북경서로나, 북경동로도 없습니다. 근데 말입니다, 이번에 청도에 와서 청도로를 발견했다는 말씀.-_-;;; 이거 원... 원래 그렇구나~ 라고 고정적으로 생각했던 것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바뀔 때는 기뻐해야 하남요, 슬퍼해야 하남요. ㅋㅋ

내일 상해로 내려 갑니다. 겜방서 포스트에 사진 좀 붙일려고 왔더니, 블로그 접속이 안되네요. ㅠ.ㅠ

Jxx

전 중국에 가장 많은 길이름은 [중산로]가 아닐까 싶네요. 제가 가본 도시 어느곳에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상해 오시거든 연락 주세요. 때맞춰서 도망가게... ㅎㅎㅎ

우리팬

남경입니다.-_-; 잠시 일 본다고 올라와 있습니다. 15일이나 16일에 상해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제 일정때문에-_- 거의 만날 수 있는 날이 17일, 18일 정도인데, 괜찮으시겠습니까?-_-+ 일단 연락처 하나 남깁니다. 158 2117 8084

Jxx

전화 두차례 드렸었는데 다 통화가 안되더군요. 어디신지는 모르지만 전화번호 잘 못 남긴거 아니신가요?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상해의 주요 간선도로(고속화도로)는 고가도로 형태로서, 남북으로, 동서로, 그리고 순환도로로 비교적 잘 발달되어 있다.
그렇다고 하여 상해의 그 많은 차량 유동량을 다 수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때문에 고가도로를 올라가는데는 몇가지 제약사항이 따른다.
아래의 사진은 고가도로 진입로에 부착되어 있는 몇가지 안내 표지판인데,
사진에 보이는 표지판의 왼쪽 위부터 설명하자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07:00~22:00 사이에는 환경보호 표지가 부착되지 않은 차량은 진입할 수 없다.
환경보호표지 부착은 작년부터인가 시행된 제도인데 소정의 비용(환경보호 기금)을 지불하여 녹색의 표지를 교부바다, 이것을 차량 전면 유리창 우측상단에 부착해야만 한다.

2. 고가도로 진입 가능 여부 표지
녹색 화살표로서 진입 가능을 알려주고, 고가도로 위의 정체가 심하거나 사고가 발생한 상황이라면 녹색 화살표 대신 적색 X표가 표시되어 진입을 통제한다.

3. 고가도로 이름 및 방향
사진의 고가도로 이름은 내환 고가도로이며, 연안서로 로터리 방향 진입로이다. 입구가 개방되어 있다.

4. 2번과 동일

5. 각종 제한사항
- 진입로 최고시속은 40Km
- 차량 높이는 4m로 제한
- 화물차나 오토바이는 진입 불가능
- 보행자나 자전거도 진입 불가능

6. 역시 추가적인 제한사항
7:30~9:30, 16:30~18:30의 시간동안에는 외지번호판차량, 빈택시, 운전실습차량등이 진입할 수 없다. 단, 주말과 휴일은 제외한다.
- 이것은 출퇴근 정체시간대의 혼잡을 통제하기 위함이다.

7. 화물운송 차량 진입 불가


위와같이 친절하게 진입로에 붙여놓은 안내표지판, 그러나 그걸 다 이해하려면 진입로 앞에 차를 세워놓고 읽어봐야할만큼 내용이 많다.
그러나, 정말 차 세워놓고 읽고 있는 광경은 한번도 본적이 없다. 알고 있다는건지, 아니면 신경안쓴다는 건지...

어쨌든 여러가지 제약사항이 있음에도 이를 어기고 고가도로에 올랐다가 단속당하는 경우를 매일같이 본다.
본인의 견해로는 몰랐다기 보다는 알고서도 운에 맡기는 심정으로 고가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이 대부분이라는 생각이다.
출퇴근 시간이면 고가, 지상을 막론하고 거의 모든 도로가 정체에 시달리는데 지상도로는 그마저도 많은 신호등과 끼어들기와 난폭운전을 일삼는 버스등이 꽉꽊 들어차 있어 운전이 무척 짜증스럽기에 좀 밀리더라도 일관되게 갈 수 있는 고가도로를 선택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고가도로 위에서 유난히 급차선변경, 끼어들기, 갓길운행 등 짜증스런 주행을 하는 차들은 대부분 위의 제한사항에 해당되는 차들이 많다는 사실.
법과 규정을 어기는 사람은 역시 관례와 질서도 쉽게 무시하게 되나보다.
2007/12/06 10:34 2007/12/06 10:34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중국은 한국에 비해 비가 오면 도로가 생각이상으로 잠기는 부분이 많다.
이마저도, 배수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기 보다는
어떠한 배수시스템도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서민들의 쓰레기 투기가 그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싶다.
- 차안에서는 차내 청결을 위해서 차 밖으로 버리라고 종용하고
- 길에는 쓰레기통 만나기가 쉽지 않으며
- 있어도 쓰레기통에 버리는것을 무슨 대단한 노농인양 귀찮게 여기고
- 바닥에 버려야 줍는 사람에 대한 고용창출이 이루어진다고까지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대다수의 시민들로부터 버려진 쓰레기가 비가 오면 배수구쪽으로 쓸려 배수구를 박을 것은 자명한 일이겠고,
때문에, 비가 오면 자동차 바퀴가 잠길정도로 물이 차는 도로가 많은 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배수가 안되어 바퀴가 잠길정도로 물이차오른 도로가 많고,
- 이정도가 되면 평소 정비 불량인 자동차들은 멈춰 서버리는 경우 많고,
- 이런 상황이면 이리저리 밀고 끼어들고 빵빵거리고 하느라 온동네 교통이 마비된다.

이 상황에 내가 끼어있는 경우가 적잖은데 , 때마다 참을 忍자 새기며 인격수양을 하게 된다.
2007/08/04 23:37 2007/08/04 23:37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중국을 띄엄띄엄 아는 사람들은 중국의 도로는 거의다 비포장이며 리어커가 오가고 우마차가 다니는 그런 낙후된 모습을 연상할지 모른다.
사실 중국의 지방에는 여전히 그런 모습이 남아있다.
그.러.나.
상해까지 그렇게 한통속으로 보아서는 안된다.
상해의 도로 사정은 서울과 견주어도 모자랄게 없는 것이다.
도로망이나 체계를 보면 두 도시가 무척 흡사하다는 인상도 갖게 된다.

시내의 도로 형태
두도시 다 직교형 구조로 되어있다.
(직교형 구조란 바둑판식으로 가로세로로 도로들이 나있는 것을 말한다. 종로-청계천-을지로 처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내 고속화도로

고속화도로라 함은 신호등이 없이 주욱 빠지는 길이 되겠다.
서울 :
한강을 인접하여 올림픽대로, 강변북로가 동서로 가로질러 있고
그와 연계하여 동부간선도로, 서부간선도로 등이 발달되어 있다.
이 도로들은 대부분 육상도로이다.
상해 :
연안고가(延安高架)라는 고속화도로가 동서로 가로질러 있고
그와 연계하여 내환선(內環線), 중환선(中環線), 외환선(外環線) 등 순환도로가 도우넛 형태로 연결되어 있다.  
이 도로들은 대부분 고가도로이다.
(왼쪽 사진이 상해시내의 고속화도로)

도로 표지판, 차선, 신호등

서울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울의 일반적인 표지판


도로의 왼쪽으로 붙어 좌회전하고,
오른쪽으로 붙어 우회전 하는 형태이다.
좌회전은 좌회전 신호를 받고 진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우회전은 그냥 우회전한다.


상해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해에서 자주보는 표지판


교차로마다 좌/우회전하는 길이 좀 달라서 표지판이나 도로상에 표기된 방향 표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좌회전하겠다고 아무생각없이 왼쪽으로 붙었다간 죽으라고 직진만 해야될 상황이 생길지도 모른다.
우회전을 그냥 해서는 낭패를 본다. 우회전에도 반드시 신호를 받고 진입해야 한다.
(이것은 도로의 맨 오른쪽가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2007/05/23 10:39 2007/05/23 10:39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중국의 도로위의 신호등을 보노라면 한국의 신호등보다 이해하기 쉽고 편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좌회전 우회전이 화살표로 표시되는데
빨간등은 안되고 녹색등은 된다.

또하나 특이할만한 점은 신호등 옆에 숫자가 표시되는데
현재 신호가 유지되는 시간을 초단위로 알려준다.
한국처럼 신호바뀌기 몇초전에 깜빡꺼리는 것보다는 훨씬 편리하다.

물론, 중국에 있는 모든 도시가 천편일율적인 표시방법을 쓰는건 아니다.
상해도 남은 시간을 숫자로 표시하는 방식을
이제 막 도입하여 설치를 늘려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게 도시마다 표현방법이 약간씩 다르긴 하지만
빨간등 No. 녹색등 OK. 의 기본 컨셉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초 동안 직진, 좌회전, 우회전을 할 수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2초 동안 모든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직진 불가능하며 우회전만 가능한데 32초 뒤에 신호가 바뀐다.


아쉬운 것은 이런 편리한 신호등 체계를 갖춰놨어도
그것을 지키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는 것이다.

아무튼, 우리나라도 이렇게 바뀌면 참 편리할 것 같다.
편리한 것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예방이나 질서유지에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다.

혹, 한국의 신호등을 죄다 이렇게 바꾼다면
잇권개입, 뇌물수수, 비리 등등 또 신문에 날려나?
2007/05/15 10:36 2007/05/15 10:36
바로

한국에서도 몇 군데에서는 시험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번에 한국에 갔을때 본 기억이 있군요 -0-;; 북경에는 거의 없지만, 몇몇 곳에는 있긴 있습니다. 아마 북경올림픽때문에 전 북경시로 확대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만...

신호체계가 있다고 지키는 사람들이던가요?:: 의식을 고치는 것이 먼지일듯 한데...과연~
하긴 저도 할말은 없습니다. 거기에 물들어서 4차선 교차로를 가로지르는 만행을 저지르니까요;; 하하하;;;;

Jxx

너무 만행 저지르지 마세요.
한국에 가면 간첩 취급 받습니다.

아무리 중국이라지만 잘 되어 있는건 인정하고 본받아야 하겠죠.

퍼디

지방에 방문하고 베이징에 오신 분들에게 들어보니 확실히 큰 도시는 질서를 잘지키는구나~ 하시더군요. ^^
한국도 차가 별로 없는 소도시에서는 대로에서의 불법 유턴이나 좌회전을 위한 일시적 역주행들은 종종 볼 수 있으니..

Jxx

저도 외진 지방 몇군데 돌고 상해 들어오면
휴 이제 살았다~ 하는 안도감이 듭니다.
그런 상해도 처음접하는 분들은 쉽게 적응이 안되시죠들... ^^

1004ant

시스템이라도 양호하게 변하고 있는게 천만다행이네요... 원체 많은 사람들이 사니... 통제하기도 어렵겠지만...

사회기간망들이 만들어지고 있으니, 저런 시스템이 도입되는 거라 생각됩니다.

Jxx

인프라가 잘 구비되어 있으되 활용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거겠죠.
중국인민들이 지킬건 지키고 해서 서로 잘 어울려 살기를 기대합니다.
더불어 외국인인 우리도 함께 편하게 살면 좋겠죠...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강소성에 있는 무석시.
한국의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등 많은 외자기업들이 진출해있는 공업도시이다.
아침 출근길.
많은 인민들이 직장 현장으로 출근한다.
도로위는 자전거 오토바위 트랙터들이 넘실거린다.
그 사이에 끼어 출근한다는 것은
   - 꽤많은 경험
   - 수준이상의 운전기술
   - 놀라지 않는 강심장
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은 도로위를 장악한 출근 무리를 지나와 그나마 사진찍을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찍은것이다.
저 트랙터(?)를 타고 가는 것은 무료일까? 유료일까?
2007/04/10 09:10 2007/04/10 09:10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안개가 비교적 심하게 낀날,
업무 출장차 차를 몰고 고속도로에 올라선 적이 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차들이 조심스레 운전하며 나아가고 있는데
톨게이트 1Km 전 즈음 되었나?
모든 차들이 멈춰서게 되었다.
무슨 사고가 났겠다 싶었다.
그러나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단 1미터도 전진하지 못하였다.
결국 2시이 넘게 꼼짝도 못하고 도로위에 갇혀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안개 때문에 고속도로 자체를 통제한 것이란다.
여기서 맛보게 되는 이곳 중국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

1. 통제후, 이미 고속도로에 올라선 차들은 돌보지 않는다.
중앙분리대를 열어 차들은 되돌리게 한다거나
경찰의 호위속에 다음출구까지 가서 빠져나가게 한다거나...
그런거 없다.
사고위험이 있으니 차가 움직이는것 자체를 막아버리는 것이다.
안개가 걷힐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이다.

2. 인민들은 이에 대해 반발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 익숙한 탓일까? 아니면, 민족성 자체가 그런 것일까.
여기저기 관련당국에 전화를 걸어 빠른 조치를 요구한다던가
아니면 자기네들끼리 모여 이런 대책없는 상황을 성토한다던가...
그런 모습을 볼 수가 없다.
한국 같으면 난리가 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3. 인민들은 눈치보지 않고 할거 다 한다.
쉬마려운 사람들은 그 많은 눈에도 아랑곳 않고 갓길에 쉬를 하고
여성분들도 갓길을 좀 벗어나 훤히 보이는 곳에서 궁둥이를 까고 볼일을 보시더라.
죽이맞은 몇몇은 어느 한차로 우루루 몰려가 카드놀이를 시작한다.
다음 스케쥴을 망가뜨리게 된 우리만 유별나게(?) 조바심 칠 뿐이다.

이와 같이 어떤 상황에 대한 정부와 상급기관의 통제는 우리 기준으로 볼때
엉뚱하고 어처구니없고 대책없는 식의 경우가 적지 않으나
이것은 무척 강력하며
이에 대한 인민들은 놀랄만치 순종적이다.
이 거대한 땅덩어리, 그 많은 백성을 통치하는 것이
이리하지 않고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곱씹게 된다.

2007/03/27 10:51 2007/03/27 10:51
우리팬

언젠가 일본 고속도로의 심각한 안개를 겪은 바가 있는데, 경찰차 몇대가 앞에서 조명등 켜놓고 인도해 주더군요. 근데, 정작 우리나라는 어떤지 잘 모르겠슴당.-_-+

Jxx

우리나라가 아무리 중국보다 선진국이라지만 특정부분, 일부만 놓고 보면 중국보다 못한 부분도 사실 많아요.
각국의 문화는 좋은면을 먼저보고 긍정적으로 이애하고 살아야죠 뭐... ^^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어느 소도시를 지나는 길,
그곳의 도로 표지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내문을 해석하면 [전방에 유턴 가능, 규정대로 운전하쇼]
어떻게 하란 것일까???
2006/11/09 12:20 2006/11/09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