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가서 계란을 사왔다.
어쩌다 그 중 하나의 계란에 눈이 갔는데...
이게 좀...
뭔가 이상하다. 평생껏 봐왔던 계란에서 보지 못했던 묘한 이질감?
자세히 보니. 왠지 자연스럽지 않았다.
가운데 부분이 매끄럽지 못하고 오돌토돌... 풀칠되어 있는 것 같달까?
한참을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조심스럽게 깨보았다.
살짝 살짝 톡톡...
아주 살살 칼날로 건드려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풀칠된 듯한 느낌이 있는 부분이 금이 가기 시작한다.
마치 미리 부러뜨려놓은 각목 느낌.
그래도 내용물은 들어있었는데,..
먹을 자신이 안생겨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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