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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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세계적인 경제 한파가 몰아치면서 무척 많은 기업과 개인이 고통받고 있다.
가까이 있는 기업과 개인들을 볼 때, 개미와 배짱이 우화가 생각난다.
햇볕 좋을 때, 열심히 일해 모아 추운 겨울을 난다는 얘기다.
그러나 모두들, 햇볕좋을 때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결과는 좋지 않다고 그렇게 말하고 있다.
열심히 모아 예금하고, 건전자산에 투자하고 준비를 해왔으되 여전히 춥다는 거다.
금고에 있는 현금은 가치 폭락되었고 투자한 것들은 종잇조각에 불과하며 물가는 폭등하였다.

이렇게 서로가 고통받는 탓인지 짜증과 타인에 대한 적대적인 표현들이 주변에서 부쩍 많이 눈에 띈다.
동료끼리는 나부터 편하자고 앙칼지게 부딪치고,
윗사람은 결과를 내놓으라고 밑도끝도 없이 눌러대고
아랫사람은 될대로 되라고 나자빠진다.

어느 사회나 조직이나 동력이란게 필요하다.
이렇게 내외적인 환경이 무척 안좋은 상황에서 아직도...
아직도 미케니즘(Mechanism)에 의지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 하여 안타깝다.
사람에게 대하여도 그 논리를 적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더더욱 안타깝다.
기름도, 쌀도 다 떨어졌는데 그들을 향해 [고함치고, 명령하고, 다그치면] 그래도 돌아간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다.

휴머니즘(Humanism)이 필요할 때다.
아니, 햇볕 좋을 때부터 이미 휴머니즘을 다져왔어야 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사랑과 애정으로 서로를 돌보고 이해하고 배려할 때다.
정전의 암흑 천지라도 여전히 눈뜨고 움직일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람이니까...
2008/11/19 10:31 2008/11/19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