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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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자전거는 매우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교통수단이다.
비가 온다고 해서 이 자전거를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보니 비가 오면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들이 있다.
자전거 전용으로 만든 비옷을 위피(雨披:YuPi)라고 하는데 자전거를 가진 사람은 기본적으로 이것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고 봐야한다.(아래 그림이 위피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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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그림 두장은 알리바바(http://china.alibaba.com/)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위피를 뒤집어 쓰고 앞부분으로 자전거의 핸들과 자신의 앞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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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상은 형형색핵 무척 다양하다. 아무래도 눈에 잘 띄는 색깔이 많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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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상하고 우아하게 한손으로는 우산을, 다른한손으로 핸들을 잡고 가는 아가씨도 있고, 연인은 또한 그 와중에도 애정을 과시하는 팀워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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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과 함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다. 우산을 쓰고, 핸들을 잡고, 아이를 품고... 아이를 위피로 돌돌돌 말아서 태우고 가는 경우도 있다. 아빠의 위피에 머리만 쏘옥 집어넣은 아이의 경우는 웃음이 나지 않을 수 없다. 아빠 냄새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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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위피를 뒤집어쓴 자전거의 행렬은 주행중인 자동차들에는 상당한 위협이 된다.
안그래도 질서의식 부족한 터에, 머리까지 위피를 뒤집어쓰고는 좌우나 뒤를 보지도 않고 도로를 건너거나 자동차 주행선 안으로 자전거를 들이 밀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보려면 얼마나 귀찮은가)
거기다가 귀에 이어폰까지 꽂으면 자동차 경적소리또한 들리지 않으니 실로 막강한 도로위의 무법자가 된다.
2007/10/04 11:22 2007/10/04 11:22
Shain

상대적인 차이라는 게 상당하단 생각이 드는군요
실생활은 아직 자전거를 타는 삶이 더 적합한데
교통질서나 문화적으로도 그렇고
자동차가 그렇게 많은데 자동차의 교통의식은 옛날 그대로고..
멋진 풍경이고 재밌는 문화인데
그런 생각이 좀 납니다 ^^
언밸런스 때문에 충돌이 좀 있겠구나 싶은 생각요..
무법자 위피라...

Jxx

질서의식은 몇년전에 비해 대도시를 위주로 급격하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장애인 올림픽, EXPO, 08년 북경 올림픽까지... 굵직한 국제 행사들을 연달아 유치하면서 적극적인 개선활동을 하고 있네요.
중국에서 운전한지 몇년 되지만 아직도 겁나는 때가 많습니다.

공상플러스

아니 저런 기발한 아이디어가!!
...
...
저는 비오는날 자전거 못타요;;

Jxx

제생각에 위피는 한국정서에 안맞다고 봅니다. 한국사람들 대체로 폼안나는거 잘 안하잖아요. ㅎㅎ

우리팬

저 역시 자주 애용했었지요. 비옷을 입은 무리에 있다보니... 뭔가 모를 감격이... -_-;
자전거나 전동차를 타고다니면서 느낀거지만,
중국에선 차>사람>자전거... 라는 종속관계가 있더군요.

언제나 안전운전 하십셔~

Jxx

저역시 운전자이면서 보행자이면서 자전거를 타기도 하지요.
걸어갈때는 자전거를 욕하고, 운전할때는 보행자를 못마땅해하며, 자전거를 탈때는 차들에 짜증이 나죠.
역지사지 측면에서 아직 수양이 덜되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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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상해의 거리에는 붉은색의 대형 광고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나가며 얼핏 보기에 다분히 중국스럽고 조금은 촌스럽다 싶어 그다지 관심가지지 않았었는데 자세히 보니 그게 바로 가수 비의 상해공연 광고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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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상해에 있는 홍커우 공원에서 한단다.
원래 몇달전 계획되어 있던 공연이 취소되고 이번에 재개되는 것이다.
신문에 난 기사를 보면 티켓 구매자의 99%가 여성이라 한다.
(반대로 나머지 1%의 남성 구매자는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하다.)
어쨌든 그날 그동네는 상당히 복잡하고 시끄러울 것 같다.
비의 공연과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그쪽은 피하는 것이 이로울 듯 하다.
2007/09/24 15:10 2007/09/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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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란거...
정작 중국에 살고 있는 나는 잘 못느끼고 있었던 바...
이런게 한류로구나 했던 것이,
펩시콜라 깡통에 글쎄
[비]가 웃통을 벗고 저러고 있는게 아닌가.
쫌 이상하게 생기긴 했다만
[비]의 싸인이 그 밑에 있는 것으로 보아 틀림없다.
멋있나???
2006/08/11 19:56 2006/08/1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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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Jxx's Misc.
어제 사무실서 나가서 밖으로 나서니,
된장...
비가 오는 것이다.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엘리베이터로 갈아타고 또 올라가서,
사무실 문따고 책상밑에 짱박아둔 우산을 꺼내들고 집으로 갔다.

밤새도록 비가 올 모양이다.

오늘아침,
사무실 가려고 집을 나서는 길에 혹시나 하고 내다보니,
날씨 참 맑게 개어있다.

일 마치고 사무실서 나오니,
된장...
또 비가 온다.
사무실 다시 올라가봐야 우산 없다.

어제 가져갔다가,
집에 놓고 왔자나...

이런날은 꼭 니트를 입었다.
물에 젖은 솜처럼 무겁게 무겁게 집으로 갔다.
2004/02/29 17:37 2004/02/29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