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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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24로부터 서비스 받고 있는 웹호스팅 만료임박 안내메일이 왔길래 cafe24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의아한 점을 발견했다.

내가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 상품은 더이상 판매되지 않고 있었고
그와 동일한 요금의 다른 상품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서버 기본 스펙, 계정용량, 트래픽 용량 등등...  을 비교해보니
새로운 상품이 훨씬 뛰어났다. 용량기준으로 보면 내가 이용하고 있는 것에 비해 1.5배 정도로 많았다.

왜 나는 몇년간 같은 돈을 내고도 저런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가...
cafe24 관리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내가 이용중인 상품이 폐지되었고 새로운 상품이 서비스되고 있던데, 이용요금이 같으니 나도 그 스펙으로 바꿔주세요.

답변의 요지는 이러하다.
옮겨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버를 이전하여야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허나, 이전시 세팅비를 추가 지불하셔야 합니다.

이래저래 돈이 더 들어가는 셈이다. 결국 현재 스펙으로 그냥 쓰기로 결정하였다.

짚어보면
기존 가입자는 옆사람(신규가입자)보다 못한 사양의 서비스를 같은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계정용량이나 트래픽, DB의 확충은 신규가입자보다 기존가입자가 더 필요할텐데 말이다.

물론, 서비스업체가 고객이 요구하지도 않는데 용량을 늘려주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많은 경쟁업체들 가운데서 살아남기 위해 상품을 upgrade시키고 가격을 인하하여 신규가입자를 계속 유치해야 한다는 점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서비스를 오래 이용하면 이용할 수록 상대적인 박탈감이 드는 가격정책은 이용자의 한사람으로서 아쉬운 부분이다.
단골고객이 많아지고 오랜 고객이 든든히 버텨주는 것이 long run의 밑거름일텐데, 이걸 간과하지 말기를 기대한다.
2007/07/28 15:04 2007/07/28 15:04
아르

-_-; 요즘 cafe24 안 좋은 모습을 이래저래 많이 보여주는군요...; 못쓰겠네요.

Jxx

cafe24가 싫다는 것은 아니구요. 그런 점이 아쉽다는 겁니다.^^ 그래도 안정성, trouble 해결지원 등은 원만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