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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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참...
그침이 없이 비가 온다.
일주일째... 그리고 앞으로 일주일을 알려주는 일기옙도 여전히 비,비,비...
지겨워...
Screenshot_2016-04-13-08-06-56.jpg
2016/04/17 23:30 2016/04/1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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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보다가 모 스마트폰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우리 스마트폰의 배터리는 태양의 후예 16편까지 봐도 남아있어요.]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광고일텐데, 굳이 태양의 후예를 들먹인건 그만큼 인기있다는 것의 반증이겠지.

우리 회사의 중국인 직원들에게 물어봐도,
[태양의 후예]를 들어봤다... 가 아니라, 너나할거 없이 인터넷을 통해 꼭 챙겨보고 있다 한다.

생각난김에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1편이 온라인방송에 오른 후 24시간이 안되어 3천만View,
4편까지는 1억3천만View, 8편까지는 10억View, 16편까지는 20억View를 기록했다 한다.

주연배우 송중기의 인기는 가히 어마어마 한 것 같다.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송중기를 놓고 SNS를 할 때도 송중기 얼굴을 가리지 않으려고 짧게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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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바이두)
 
얼마전 [별에서 온 그대] 열풍이 분 이후, 그 후폭풍이 대단했었다.
한국식당들은 (버스를 대절해 단체로)치맥을 먹으러 온 중국인들로 북적였었고
마트의 각종 진열 상품에는 김수현과 전지현의 얼굴을 (심하게 표현하면) 지겹도록 봐야 했다.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태양의 후예]는 어떤 사회적 현상을 보여줄지 자못 궁금하다.
- 청년들의 특수부대 자원입대 러시?
- 여의사가 되겠다고 의대 경쟁율 치열?
- 분쟁지역이나 오지에 대한 자원봉사자 속출?

어쨌든, 중국에서 팔리는 각종 상품들에 송중기, 송혜교의 얼굴이 등장하게 되리란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예측이다.
2016/04/10 23:27 2016/04/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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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많기로 소문난 심천이지만 많고많아도 이렇게 많을 수가 없다.
벽이란 벽에서는 샤워하고 난 벽처럼 물이 주르르 흘러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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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은 짜지도 않은 물걸래를 휘젓고 다닌 것처럼 미끄덩 미끄덩
옷장의 옷들은 눅눅해져서 금새 곰팡이가 들어앉고
침대위의 이불은 축축해진다.
빨래가 안마른다고? 그 정도면 말을 안하지... 빨래하고 탈수해서 널어놓으면 오히려 탈수를 다시해야할만큼 더 젖어들어간다.
그래서 심천의 교민들은 제습기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기도 하다.
 
삶은 계란을 찍어먹으려고 조그만 그릇에 소금을 부어놨다가 까먹고 놔뒀더니
반나절만에 이렇게 되었다. (절대 연출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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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나도 절여지는 느낌이다.
2016/03/20 23:25 2016/03/20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