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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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한국]이라는 말은 다분히 자극적이다.
정말 그럴까?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과 중국사이에 오가고있는 국가적, 민족적, 경제적, 감정적 사안에 대해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많은 설전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들어왔다.
본인은 그런 논란들을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며 가볍게 넘겨왔다.
그것은 [상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미운것만 보이고, 이해가 깊어져야 좋은점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본인의 평소 논리에 기인한다.
미운놈이 미운짓만 한다고, 알면 알수록 더 미워지는 상대가 있을 수 있겠으나, 허투루 아는 채 무작정 미워하고, 미움이 꼬리를 물고, 나아가서는 미움을 전제로 상대를 보게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한,중 양국간 좋지 않은, 혹은 다툴만한 일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 현상들이 온라인 상에서 자주 이슈되고는 하는데, 온라인의 특성상 타인의 특정상대에 대한 미움을 나에게 감정이입 시키고, 이것을 또 다른이에게 전달시키는 행동, 즉 미움이 불특정다수에게 전파되어 불필요한 소모전이 계속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

본 블로그의 컨셉과 본인의 기본 개념 역시 중국을 이해하려 하고 중국사람을 존중한다.
중국땅에서 살다보니 중국의 환경과 중국인이 싫어질 때가 없다는 건 거짓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나혼자서 미워하고 감정을 추스리면 될 뿐, 내가 한국을 대표하거나 내가 싫어하는 상대가 중국을 대표할 수 없는 것이다. 또 그래서도 안된다.
개인적으로 전세계 국가중 가장 친밀감을 가지는 국가를 꼽으라면 단연 중국이다.

[중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국가는 한국이다]라는 다소 충격적인 제목의 짤막한 중문 웹페이지를 인터넷에서 보았다.
어느 기사를 발췌, 요약하여 게재한 것으로, 그 출처를 찾아가 보았더니 국제선구도보(國際先驅導報)라는 매체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결과 발표가 그것이었는데, 위의 웹페이지는 그것을 인용한 것이었다.
여기서 한단계의 왜곡을 발견하였다.
원래의 설문항목에는 분명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이라는 뜻인 [不太喜歡]이라는 표현을 써서, 설문조사하였고 그 1위에 한국이 랭크되었는데 위의 웹페이지에서는 [싫어하는]의 의미인 [不喜歡]이라는 표현으로 바꿔서 인용하고 있었다. 그게 그거 아닌가 싶지만 중국어의 표현에 있어 [不太喜歡]과 [不喜歡]은 차이가 크다.
또한 원문에는 실려있는 청화대 교수의 인터뷰 내용[한국에 대한 평가에 대해 나는 네티즌 생각과 다르다. 일부의 생각이 국가적인 의견으로 확대되기 쉽다. 이것은 맞지않다] 부분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이를 퍼나르는 인용문들에서는 이런것을 쏙 빼놓고 있다.
그렇게 인용한 웹페이지만을 봐서는 호불호(好不好)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음은 물론이다.

▣ 해당 설문조사의 요약
해당기관에서 [먼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것을 전제로 중국의 20개 인접국을 선택하여 그에 대한 몇가지 내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이다.
조사기간은 4개월, 설문응답자는 해당매체 독자와 네티즌을 중심으로한 1만2천명이라 한다.
몇가지 설문 결과를 인용하면...
- 인접국 중 어느나라에 가보았나? : 한곳도 가본적 없다(34.2%), 말레이시아(10.4%), 일본(7.3%)
- 좋아하는 나라? : 파키스탄(28.0%), 러시아(15.1%), 일본(13.2%)
-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라? : 한국(40.1%), 일본(30.2%), 인도네시아(18.8%)
- 인접국 정보를 얻는 채널? : 인터넷(65.3%), 서적,잡지,신문,TV,방송(26.0%)
※ 중국어 원문 페이지

내용을 뜯어보면 설문 응답자의 상당수가 가보지 않은 나라에 대해 좋다 아니다를 대답했고, 정보취득 수단은 인터넷이 단연 많았다.
즉, 인터넷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나 과장된 정보가 판단의 기준으로 적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자(韓字)를 한국이 만들었다고 한다는 소식이 한때 중국 온라인을 가득 채우며 중국인들을 격앙케 했던 사례와 같이 중국에는 한국을 곱게 보지 않을만한 여러 미확인 정보들이 넘치고 있는 현실이다.

이 설문 결과를 놓고 주변의 중국인,조선족,한국인들과 얘기를 나누어 보았다.
중국인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국가에는 일본이 첫째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이 그자리를 대신했다는 것에 다들 의아해했다.
그 중 한 친구가 왜 그런 결과가 나왔을까를 객관적이라는 시각을 전제로 해석하며 한 얘기는 아래와 같다.
중국인이 싫어하는 국가는 역사적 배경이나 민족정서를 봐도 일본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설문에 대답한 사람은 해당국가를 가보지 않은사람이 많으므로 중국땅에서 생활하고 있는 해당국가의 사람들을 보고 그 나라에 대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민족성 측면에서 보면 중국에서 생활하는 일본인은 중국과 중국인이 싫어도 즉각적인 표현을 하지 않고 마음으로만 담고 있다.
반면 한국인은 좋고 싫고하는 감정을 곧잘 드러내는 편이다. 그런 사람일 수록 눈에 잘 띈다.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중국인을 존중하지 않고 중국을 경시하는 한국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들이 눈에 잘 띈다면, 그 사람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안좋은 인상을 갖게 될 수도 있다.
이런 점이 어느정도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적잖이 공감되었다.
중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중국과 중국인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믿고싶다.
그러나, 중국인을 대하는데 있어 한국인인 본인조차 눈살을 찌뿌릴 정도의 말과 행동을 보이는 한국인들 역시 많이 보았다.
눌러서 올라서는건 오래가지 못한다. 중국인들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눌러놓았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상대인 중국인은 눌렸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상대에 대한 이해,존중,배려의 결과로 존경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국과 중국인을 이용의 대상으로 생각한다면 부정적인 댓가를 치르게 되는것이 현실이다. 또한 그러한 한국인의 안타까운 사례를 많이 보았다.

이 설문 결과가 누구를 격앙시키고 또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오히려, 곰곰히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상대가 나를 싫어한다고 한다.
[그자식 어딨어? 한판 붙자!]고 할 게 아니라 [어? 왜 그럴까?]하고 먼저 생각해보길 바란다는 것이다.

참고로, 좀 지난 것이긴 하지만 중국청소년연구센터(中國靑少年硏究中心)에서 발표한 설문결과를 찾았다.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韓),중(中),미(美),일(日) 4개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것인데, 중국학생은 한국학생을 가장 높게 평가한 반면, 한국학생은 중국학생을 가장 낮게 평가했다.
이들이 자라 사회활동을 하게 되면 또 어떠한 시각을 갖게 될른지 자못 궁금해진다.
2008/01/11 10:52 2008/01/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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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중국인은 먹거리 문화로 더치페이가 습관화 되어있지만 한국인은 자주 쏜다. (그러다 나중에 굶고사는 사람 많다)

92
중국청년은 자기가 지원해서 군대를 가고, 한국청년은 끌.려.간.다.

93
한국인은 방바닥에서 밥먹는게 자연스럽지만(일명 양반다리), 중국인은 의자에 앉아서 밥먹는다. (가끔 중국인 친구를 한국식당에 데려가서 방바닥에 앉아 식사하다보면 밥 다먹기 전에 사지를 비틀거나 쥐가 나거나…)

94
한국인은 생야채를 많이 먹고(고깃집에서도 싱싱한 상추~~), 중국인은 기름에 저린 야채를 먹는다.

95
한국인은 고개나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중국인은 눈인사를 하거나 손을 들어 인사한다. (친한 친구들끼리만 그러는거 아니다)

96
한국인에게 있어 [엄마]는 사랑의 대명사이지만, 중국인에게는 욕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아무데서나 엄마소리 하면 큰일난다. 당신은 엄마같애~ 했다간 원투카운터펀치 맞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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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남성들은 더운 여름에 웃통을 벗고 거리를 활보한다. 그게 쫌 거시기한 사람들은 윗옷을 배쪽에서부터 돌돌말아 가슴팍까지 끌어올리고 다닌다. 물론 안그런 사람들이 훨씬 많긴 하다. 한국남성이 한국거리에서 그러고 다닌다면???


98
중국여성들은 짧은 치마나 펄럭거리는 치마를 입고도 자전거를 곧잘 탄다. 속옷이 보이는 경우는 드문일이 아니다. 그러나, 본인은 이를 의식하지 않으며, 주변에서도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99
아침에 출근할때 한국인은 밥을 먹고 집을 나서고, 중국인은 집을 나선후 길거리에서 먹거리(빵, 만두 등)를 사서 해결한다. 어디서 먹을까? 출근하는 도중 걸어가며, 혹은 차안에서, 아니면 회사에 들어가 사무실 자리에서…

100
한국인은 궁하면서도 겉으로 보기에 궁하지 않게 보이려 애쓰고, 중국인은 땟국물 질질, 왕비듬 더덕더덕, 덜덜거리는 자동차를 타고다니는 부자가 많다.

====

휴우, 이상으로 한국인과 중국인의 다른점 100가지를 마감한다.
주관적인 시각이므로 틀릴 수도 있고, 극히 일부의 현상일 수도 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른 두 민족이 어디 100가지만 다르겠냐마는, 그 다르다는 것으로 우열을 가리려 해서는 안되겠다.
일부 내용은 재미있게 표현한다는 것이 보는이에 따라 비하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으나 그런 전제로 표현한 것은 없으니 이점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한국인과 중국인의 다른점 1~10
한국인과 중국인의 다른점 11~20
한국인과 중국인의 다른점 21~30
한국인과 중국인의 다른점 31~40
한국인과 중국인의 다른점 41~50
한국인과 중국인의 다른점 51~60
한국인과 중국인의 다른점 61~70
한국인과 중국인의 다른점 71~80
한국인과 중국인의 다른점 81~90
2007/08/15 10:32 2007/08/15 10:32
우리팬

언젠가, 이 100가지에 대해 제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도 괜찮겠군요.-_-+ 제각기 생활형태나 도시가 다르다보니 중국을 바라보는 또다른 관점이 생길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91번에... 저 같은 경우엔 중국인과 더치페이를 한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_-v 제가 쏘거나, 상대방이 쏘거나... 이것 역시 사람 성격과 밀접한 관계가 있겠지요. 제가 더치는 허벌나게 거부감이 일어나서리.-_-+

Jxx

기대가 됩니다. 사람에 따라 많이 틀리다고 봐요. 똑같은 대상에 대한 다른사람의 견해와 시각을 접하는것은 또다른 즐거움이죠.

하늘이

참 재미있는 글이네요. 중국에서 어학하고 있어서 더 와 닿아요.

하늘이

다음카페에 중국 동호회에 링크 올릴게요 ^^

Jxx

보람있는 어학공부시간이 되시길 바라구요, 링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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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한국인은 집에가면 맨발이지만, 중국인은 슬리퍼를 신는다.
(중국인은 마룻바닥에 앉아서 생활하는 문화가 없다)

82.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길거리의 DVD 타이틀 가판대


중국인은 비디오(VTR)를 잘 보지 않는다.
대부분 DVD를 본다.

83.
중국에서 DVD판을 정품구매하기 힘들다.
대부분 정품을 어디가서 사야되는지도 모른다.
어느골목이나 가짜를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84.
중국인은 상대를 가리킬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한손가락으로 가리킨다.
한국인이 어른한테 그랬다가는 뒤통수 얻어맞는다.

85.
중국인은 자판기를 이용하지 않는다.
아니, 중국에는 자판기가 거의 없다.
자판기의 등장은 쉽게 털릴 물건을 길거리에 내어놓는거와 다를게 없다.

86.
한국인은 중국인을 경계하고, 중국인은 중국인을 경계한다.

87.
한국인은 OO반점에서 밥을 먹고 XX주점에서 술을 마시지만,
중국인은 OO반점에서 잠을 자고 XX주점에서… 도 잠을 잔다.
(중국에서 반점과 주점은 모두 호텔을 일컽는다.)

88.
중국인은 어떻게하면 돈이 있게될까를 신경쓰지만,
한국인은 어떻게하면 돈있는것 처럼 보일까를 신경쓴다.

89.
중국인 대부분의 부부는 아내가 밥을하고 남편이 설거지를 하는 식의 가사분담을 하지만,
한국인 대부분의 부부는 아내가 다한다.

90.
한국에 있는 사람은 짜장면을 중국집 가서 먹고,
중국에 있는 사람은 짜장면을 한국식당 가서 먹는다.
(짜장면은 이미 한국화된 중국음식으로 중국에 있는 중국식당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2007/06/01 10:25 2007/06/01 10:25
trendon

서로 부족한 건 배우고 모자란 건 채우고...

Jxx

정답입니다. 중국인에 대한 선입견을 깨면, 배울게 참 많습니다.

jess

이글을 쓴 사람은 100% 한국사람이다.....중국에 대해서 모르는 게 너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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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국인은 아주짧은 스푼형 사기 숟가락과 무척길고 끝이 뭉툭한 나무 젓가락을 쓰는 반면, 한국인은 긴 쇠숟가락과 얇고 끝이 뾰족한 쇠젓가락을 쓴다.

72.
중국사람들은 러브호텔, 비디오방 같은거 잘 모른다. 욕구가 없어서??? 그건 아닌거 같고... 그럼 어딜 갈까??? 내가 아는 어떤 분은 늦은밤 기차역에서 현장을 목격했다 한다. 무슨현장인지는 스스로 추리

73.
중국사람들은 비만이 많지 않다. 즐겨마시는 녹차와 자전거 문화의 원인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74.
지갑을 쓰지 않는 중국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주머니에서 꼬깃꼬깃 지저분한 지폐를 꺼내는걸 보면... 돈받기 싫을때도 있다.

75.
중국 슈퍼 점원은 거스름돈을 손님 손에 쥐어주는 경우가 거의 없다. 판매대에 좌악 뿌려놓거나 던지거나… (이건 손님이 확인하게끔 하는 일종의 배려라 한다)

76.
중국 택시는 손님이 길을 모르면 몇바퀴를 뱅뱅 돌거나 해서 요금을 불리는 경우가 많다. 택시를 타도 길을 알아야 바가지 쓰지 않는다. (요즘에는 그런일이 많이 줄었다)

77.
밤길에 술취해 비틀거리며 주사를 하는 중국인은 거의 없다. 한국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시츄에이션은 아니잖는가? (한국인은 술한잔 하다 보면~ 으로 이해하고 말지만, 중국인은 그 사람의 인격에 결부시킨다.)

78.
중국인은 간섭하기 좋아하나(공연한 일에),  관여하기 싫어한다.(특히 자신에게 失이 될만한 이해관계에)

79.
중국인 소비자들은 흥정이 생활화 되어있다. 심지어 정찰제인 백화점에서까지 흥정한다. 그런데, 흥정하다보면 가격이 깎인다.

80.
무언가를 끝마칠때 한국인 [다되었다, 끝났다]고 하고 중국인은 [얼추, 비슷한정도가 되었다:差不多]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2007/04/17 10:35 2007/04/17 10:35
바로

76번 택시는 한국도 그러하죠-_ 후...;;; 방문화도 없고, 호텔은 결혼증명이 있어야 들어가고(이건 요즘 유명무실해지긴 했지만) 돈도 비싸고..그러니 저~ 도시의 정글속?!에서 처리하는것..후후후...저도 몇번이나 봤답니다. -0-;;;

80번은 절대 공감-_-;;

Jxx

결혼증명이 없는데 들어가려고 try를 했던 경험이 있다고 이해해도 죌려나요? ㅎㅎ
전세계 어디나 [처리]하는 것은 분명 있나봅니다. 방법은 제각각이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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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야한 볼 것(?)을 지칭할 때, 한국인은 [빨간것]이라고 하고, 중국인은 [노란것]이라고 한다.

62.
중국인은 엘리베이터를 타면 [닫힘]버튼을 서둘러 누른다. 설령 뒤에 사람이 따라 타고 있어도 누르는 경우 허다하다. (이러다가 서로 싸운다)

63.
중국인은 아직까지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잘 씻지 않는다. (여름되면 대중교통 이용시 아주 곤욕스럽다. 비오는 날은 으으으~~~)

64.
한국인은 차가운 술을 즐겨마시나, 중국인은 차가운걸 마시지 않는다. (한국식 식당이 아니면 시원한 맥주는 구경하기 힘들다)

65.
중국인은 약속시간을 정할때 정확한 시간을 잘 쓰지 않는다... 10시반에서 11시사이... 세시 안팎... 등

66.
한국상인에게 있어 단골손님은 깎아줘야 하는 대상이지만, 중국상인에게 단골손님은 고정적으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대상이다.

67.
중국인은 카드놀이와 마작을 즐긴다. 기차역 대합실에도, 식당에서 밥먹고 나서도, 쪽수만되면 카드놀이를 한다. (그러나 도박은 아니다)

68.
중국인은 4구 당구를 모른다. 대부분 포켓볼이다.

69.
한국인은 자동차 후진을 곧잘 하지만, 중국인은 후진 정말 못한다. 베테랑이라는 택시기사들도 마찬가지다. (한국땅은 주차공간이 좁아 후진주차할 상황이 많지만 중국은 땅떵어리가 넓으니 추진할 일이 없어 그럴수도 있겠다…고 유추해본다.)

70.
한국인에게 [교통법규 준수]는 필.수.이지만, 중국인에게 [교통법규 준수]는 선.택.이다.

2007/04/02 11:03 2007/04/02 11:03
내맘

우리와 다른점이 많죠.. 하지만 중국은 아마도 빠르게 발전하는 시기이기에, 제도와 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부분이 있겠죠.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예절이 없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도 한창 연평균 10% 가까이 성장할 때는 같지 않았을까요? 한국 사람들은 냄새나는 난닝구(속옷) 입고 여름 거리를 활보한다고 외신이 찍은 사진을 본 기억도 나네요. 길에서 애기 엄마가 애기 오줌을 싸게 한다던가. 코리언타임이라 약속 안 지킨다고 욕먹었던 기억. 교통 문화가 허접해서 사고 사망율 세계 최고. 빨리빨리 문화에 건물 엉터리로 짓는 것. 지금 중국의 모습과 큰 차이가 없죠. 저는 중국의 이런 모습을 급속한 경제 발전의 후과로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문화적 차이도 있습니다. 님도 아시다시피 문화는 차이가 있을 뿐이지 좋고, 나쁨은 아니거든요. 춘지에 내내 폭죽을 터뜨리고 그것 때문에 온 동네가 시끄럽고, 잠을 설치고, 애가 울고 나리죠. 하지만 그것도 어찌 보면 그들에게는 문화죠. 내가 보기엔 저 요란한 짓을 왜 할까 싶지만, 그들에게는 그 요란함은 올 한해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는 믿음이니까요. 여하튼 다른 점을 읽다가 그냥 몇 자 적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Jxx

100% 동감하고 인정합니다.

이질감은 곧 거부감으로 보여지기 쉽습니다.
정제된 표현을 해야 하는 것이 곧 필자의 책임일테구요.
적다보니 붓끝이 그 표현이 어긋나곤 하네요.

저는 사실, 그 이질감을 즐겁게 맞아들이고 있습니다. 사실 적응도 많이 되었구요.
적응하였다고 얘기하면 그걸 되려 동화되었다고 놀려대는 친구녀석들도 있습니다.
너 중국넘 다 됬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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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0원어치밖에 못가는 자동차
자동차에 100원어치 기름을 넣고는 내심 120원어치는 가줄거라는 기대...
아니, 그래야만 한다고 스스로 머릿속에 못박아 놓은 후,
80원어치밖에 못가서 퍼져버린 상황에서 공연히 자동차만 탓한다.
[무슨 차가 이래? 내 이럴줄 알았어. 내가 이 차를 믿어서는 안되는 거였는데...]

2. 운전자의 잘못은 없는가?
80원어치밖에 못가는 자동차는 대부분 100원어치를 갈 수 있는 것이지만
운전자의 잘못된 운전패턴으로 인해 20원어치의 손실을 보는경우가 많다.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운전을 잘 하면 150원어치도 갈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을 간과하고 자동차만 탓해서는 안될 일이다.

3. 저투자 고효율
중국에서 기업활동하는 많은 한국인 사장님(또는 관리자)들에게서 그런 모습을 본다.
저임금 노동력의 보고라는 중국에 와서
중국인 피고용자들에게
값싼 댓가를 지불하고 값비싼 효과를 거두려는 것이 그것이다.

4. 고용불안
중국인들이 이직이 잦다고 말해서 고용불안을 소리높여 얘기하는 분들이
(현실과 다른, 스스로 각인한 이상적인 고효율)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중국인들을
곧바로 팽하기 일쑤다.
그들의 장래나 미래는 완전 모른척 하고 말이다.
중국인의 잦은 이직에 불만많은 분들은
사실 장기채용할 의사도 없었다.
장기채용이 가능하려면, 고용초기의 불안과 낮은 퍼포먼스를 극복하고
이를 교육훈련하는 일종의 투자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이과정을 별로들 안하시는 것 같다.

5. 중국인을 human으로 보아달라.
중국인도 사랑과 정을 먹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부모와 자식이 있는 사람이다.
물론, 한국인들과는 민족성도 삶의 패턴도 틀리며
일처리하는 습관도 질적수준도 다르다.
그것으로 완전 값싼 기계쯤으로 치부되어서는 안된다.
인간적인 접근을 하다보면
가끔은 내가 서툰운전을 했음에도 뜻밖의 효과를 안겨다주는
그런 중국인 만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2007/01/30 11:00 2007/01/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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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중국인은 빨간색을 유난히 좋아한다. (부귀를 상징하는 때문이라 한다)

52.
마지막 한가치의 담배가 남았을때(일명 돗대라고 함),
중국인은 상대에게 피우게 하는것이 예의고,
한국인은 꼭 담배주인이 피도록 하는 것이 관례다.

53.
한국인은 어른 앞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으나, 중국인에게 있어 그런 맞담배가 4가지 없는 놈으로 치부되는 일은 없다.

54.
중국의 애기들은 기저귀 채우고 옷을 입히는 대신, 노팬티로 궁뎅이가 터져있는 바지를 입는다. (얼마나 효율적인가??? 마려우면 바로 직빵으로 길바닥에 흘려 버린다. 물론 길바닥은 정리하지 않는다)

55.
중국인의 자전거는 라이트가 없다. (하기야 백주대낮에도 앞을 안보고 다니는데 어두운들 보고 댕기겠나)

56.
중국인은 Thank you란의미의 [谢谢]라는 말과 그에 대한 You are welcome이라는 의미의 [不用谢]라는 답이 일상화되어있다. 이거 한국사람들도 배워야 한다.

57.
중국에서는 많은 외국어 명사가 중국어화 되어 사용되고 있다. (코카콜라=可口可乐 등등.... 산타클로스를 성탄노인이라고 하는데서 넘어간다~~~)

58.
중국인은 대부분 목소리가 우렁차다. 모여서 떠들면 엄청 시끄럽다. (기본 성향도 그렇거니와 언어 자체의 발음과 성조가 그러하니 어쩌겠나. 내가 중국사람과 통화하는 것을 들은 한국 친구가 싸우는 것으로 오해한 경우도 있었다.)

59.
중국인은 일본을 싫어한다. (이점, 한국인이랑 비슷하다)

60.
중국에서는 아직도 많은 화장실(대변) 문이 없고, 문이 있더라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문을 열고 일을 본다. (요즘 대도시에서 흔한 경우는 아니다)
양변기 밟고 위에 올라가 쭈그리고 앉아서 일보는 경우는 종종 있는듯. (상해 국제공항 화장실에서 실제 목격했는데, 잘 반사되는 바닥을 통해 옆칸의 그 장면을 보고... 차마 사진은 못찍었음.^^)

==========

이 내용은 주관적인 견해를 기술한 것으로,
시각에 따라 이견이 충분히 있을 수 있음을 밝혀둡니다.

2007/01/08 10:30 2007/01/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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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한국인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라고 부르고,
   중국인은 성탄노인이라고 부른다.

42. 한국인은 크리스마스에 시끌벅적 하지만,
   중국인은 열심히 정상근무 ^^
   (중국에서 크리스마스는 휴일이 아니다)

43. 중국 젊은이들은 뜻밖에(?) 애정표현에 거침이 없다.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며 껴안고, 사람많은 곳에서 뽀뽀하고...)

44. 중국택시는 운전사 자리가 막혀있다. (강도 방지래나?)

45. 중국 장거리 시외버스는 침대전용 버스도 있다.
   (근사하지? 근데 열라 냄새나고 구리다. 중국애들도 잘 안탄다.)

46. 중국의 은행은 창구에 유리칸막이가 되어 있다.
   (은행원과 손님은 유리벽을 사이로 거래한다. 전당포 분위기 난다.)

47. 타은행이체를 위해선 A은행에 직접가서 현금 찾아다가
   B은행 직접가서 현금입금해야 한다.
   (입급까지 되는 ATM기계도 드물고, 인터넷 뱅킹은 잔액조회가 최신 서비스다.
   심지어는 같은 은행이라도 다른지방의 지점에서는 거래가 안되는 경우도 있다.)

48. 중국 남성은 바지 허리띠 고리에 열쇠꾸러미를 주렁주렁 매달고 다닌다.

49. 열쇠꾸러미에 귀후비개, 손톱깎기가 포함되어 있는것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50. 중국인은 명명백백한 자신의 잘못일 하더라도
   [잘못했다. 내책임이다.]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다.
   대신 [미안하게 되었다. 다른애들이 잘못해서 이렇게 되었다]
   라는 식의 회피하는 습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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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주관적인 견해를 기술한 것으로,
시각에 따라 이견이 충분히 있을 수 있음을 밝혀둡니다.

2006/12/19 09:57 2006/12/19 09:57
미디어몹

Jxx 회원님의 상기 포스트가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등록되었습니다.

Jxx

감사합니다. 땡큐 ^^. 중국어로는 谢谢

DK

50번에 크게 동의하게 되는군요.

Jxx

하하. 특히 비지니스 관계에서 이런 현상 접하게 되면, 돌.아.버.리.죠.

윤수아씨

시단에 가려고 전철을 탔을때, 중국 젊은이들의 거침없는 애정표현에 매우 놀랐습니다.
아니, 우리나라에서 은연중에 중요시되는 공중도덕이라는 개념이 없거나 다른 것같더군요.
게다가.. 같은 옷 입고 다니는 무리가 어찌나 많은지;;
음, 50번처럼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문화도 있지만,
직장에서도 나이보단 상하관계를 중시해서 일하기 편한 점도 있더군요^^

Jxx

중국이라고 무조건 후진국 바라보듯 하는것을 저는 반대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보다 편한것도 발전된것도 많지요.
어떤때는 깜짝 놀랄만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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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한국인은 생일케익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양초의 갯수를 나이에 맞춰 꽂고,
    중국인은 숫자모양의 양초를 꽂아 나이를 표시한다.
    (사진처럼→)

32. 중국인은 한 가정에 하나의 자녀만 가질 수 있다.
     둘째를 낳으면??? 벌금 왕창 물게 된다.
    그러나 돈있는 사람들은 뭔짓을 몬해~.
    한국은 요즘 출산 장려 한다지?

33. 중국인은 집에서 간단히 먹고,
    가족단위의 외식이 잦은 편이다.

34. 중국 길거리에는 우체통이 없다.
    누가 우체통째 들고가면 우짜라꼬???

35. 중국인은 신용카드 등 신용거래를 잘 하지 않는다.
    가끔은 내 자신도 못믿는데 누굴 믿는담?
    당연히 인터넷 뱅킹도 거의 없다.

36. 중국인은 모르는 사람끼리도 잘 수다를 떤다.
    엘리베이터에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끼리 말참견하고 맞장구치고 그런다. (그것도 큰소리로)

37. 한국슈퍼나 식당에서 계산할때 거스름돈은 손님의 손에 쥐어주지만
    중국에서는 거스름돈을 테이블 위에 좌악 뿌려준다.
    동전을 많이 거슬러주면 이거 주워담는것도 일이다.

38. 중국 기차는 2층기차, 플라스틱 의자 기차가 많다. (인원수송에 대한 부담?)

39. 중국에눈 문이 안닫히거나 창문이 안닫히거나 가다가 퍼지거나 타이어가 찢어지는 택시들이 많다.
    (참으로 관리 안한다)

40. 한국인은 [오전근무 끝]-[점심시간]-[오후근무 시작]이지만
    중국인은 [오전퇴근]-[내시간]-[오후출근]이다.
2006/11/27 16:06 2006/11/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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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비가 오면, 한국인은 우산을 챙기고,
    중국인은 비옷을 챙긴다.
    (자전거 문화때문이리라~
    비오는날 자전거 행렬은 독수리 5형제를 방불케 한다)

22. 한국인은 신호등의 색깔에 따라 길을 건너거나 서고,
    중국인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길을 건넌다.

23. 한국인은 걸리면 足팔리는 새치기를 슬쩍 하고,
    중국인은 들켜도 전혀 개의치않는 새치기를 당당하게 한다.

24. 한국인은 [7]을 좋아하고,
    중국인은 [8]을 좋아한다.
    두나라 사람 모두 [4]를 싫어한다.
    [4]를 싫어하는 이유또한 같다.

25. 한국인은 지폐를 받으면 잽싸게 지갑에 넣고,
    중국인은 위폐여부부터 확인한다.

26. 한국인은 자신이 받은 돈이 위폐임을 알게되면 함부로 쓰지 않고(쓰다가는 걸릴수도 있으니까),
    중국인은 알고도 모르는체 쓴다.(다들 그렇게 하니까)

27. 한국인은 깜빡이를 켜고 신호대기하지만,  
    중국인은 신호대기 하다가 좌회전 우회전해 빠져 나갈때 깜빡이를 킨다.

28. 한국인은 어둑해지면 미등, 깜깜해지면 전조등을 키지만,
    중국인은 최대한 버틸수 있을때까지 버티다가 라이트를 킨다.

29. 도로위에서 사소한 접촉하고가 나면,
    한국인은 사고지점을 표기한 후 도로소통을 위해 차를 갓길로 빼고,
    중국인은 도로한가운데 차를 그대로 방치해둔 채 경찰이 올때까지 기다린다.
    (경찰확인 전에 먼저 차 빼는 놈이 지는 놈이라는 통념이 있다.
     뒤에 길이 꽉 막히든 말든 그건 내 상관할 바 아니다)

30. 한국인은 몸이 좀 안좋으면 출근할까 말까를 고민하지만,
    중국인은 쪼끔만 아프면 고민할거 없이 바로 병원가서 닝게루 꽂고 드러 눕는다.
    (이것 때문에 속터지는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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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주관적인 견해를 기술한 것으로,
시각에 따라 이견이 충분히 있을 수 있음을 밝혀둡니다.

2006/11/18 09:46 2006/11/18 09:46
상해닉

새치기를 당하는 내가 죄를 짓는 것 같은 기분 들때가 많지요. 새치기 하는 사람은 당당하고, 저는 무슨 봉변 당할까봐 말도 못하고...

Jxx

때에 따라서는 저역시도 당당한(?) 새치기를 하곤 하는데... 이것이 이곳에서 살아가는 법을 깨달은 것인지, 아니면 문화적으로 퇴화하는것인지... 아직도 정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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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xx

앗~! 순간적 당황... 성의있게 문의하셨는데 성의있게 답해야 할터... 궁리+고민+생각... 메일로 답변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