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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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달려가는 청소차 뒷편에 큼지막한 삽 한자루가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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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찍이서 보기에, 마치 그냥 뒷면에 살짝 걸쳐놓은 것 같은데 차가 맘편하게 내달려도 마치 본드칠이라도 해놓은 양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가까이 쫓아가보고는 짐짓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는 모르겠으나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삽 거치대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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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두가닥을 용접해 놓은 것도 그렇거니와 삽의 머리부분에 구멍을 뽕 뚫어 철근과 어울리는 그 자태
저정도 구멍이면 쓰레기 더미를 삽질할때 큰 지장은 없겠으나 국물이 좀 새는건 막을 수 없을게다.
삽 한자루의 적재공간을 줄여가며 쓰레기를 많이많이 치우내고자 하는 노력으로 인정해주고, 박수를 보낸다.
아무튼 인민들의 쾌적한 생활주거환경을 유지하여 중국이 지저분하다는 국제사회의 편견을 말끔히 청소해주기를 기대해본다.
2007/06/21 21:13 2007/06/21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