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전세계의 축제이기도 하지만 개최국으로서는 매우 민감하고 신경이 곤두서게 되는 행사이기도 하다.
잘 치르기 위해 개최국가와 주무당국은 여러가지 방법들을 강구한다. 평소에 안하던 것들도 말이다.
더구나 요즘처럼 국제적으로 테러가 많은 때는 그 위협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예방활동이 강화되는건 당연지사다.
그러다보면 서민들은 어쩔수 없이 불편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다.
1. 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
버스, 지하철등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가연성 물질이나 화학물질등 위험물질 휴대 탑승이 금지되었다.
축구경기가 열리는 상해 체육관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에는 사복 경찰이 버스에 탑승하여 감시를 한다.
의심이 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신분증 불심검문도 수시로 한다.
2. 외국인들의 불편
외국인내 중국입국비자 발급 수속이 까다로와져 단순 관광비자가 아닌 장기비자, 취업비자 등을 받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불법체류자를 단속한다는 명목으로 불심검문 빈도가 늘었는데, 합법적인 비자 소유자라 하더라도 불심섬문시 여권과 비자를 휴대하지 않았다면 5백위안의 벌금을 내야한다.
3. 한인 교회의 시련
최근 상해에서 활동하던 일부 한국인 교회의 목사님들이 중국 공안당국에 의해 출국조치 당하면서 교회들이 문을 닫는 일이 발생하였다.
물론 대상 교회들의 종교활동이나 교회예배 활동이 중국당국의 허가를 받은 사항은 아니지만 원만히 해결되길 기대해 본다.
올림픽이라는 크나큰 일을 치르려다 보니 사회 구석구석의 모든 요소에까지 귀를 열어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가급적 최대한 들을건 들어주고 수용할 건 수용하는 너른 포용으로 선의의 불이익을 당하는 일을 최소화해주는 것이 관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