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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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지역은 바이러스 사태가 점차 완화되는 느낌이다.
시민들도 점차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듯 하다.
그럼에도, 당국의 방역조치와 개인위생 강조는 여전하다.
마스크, 손세정제와 같이 개인용 방역물품 구하기가 어려운 것도 그렇다.
 
한참 험하던 이전이나, 완화세인 지금까지도, 곳곳에 온정은 있었다.
자원봉사, 구호물품 기증 등이 그것이다.
 
유명인, 단체, 누구누구는 어디에 얼마를 기부했다 하는 등 보도와 기사들도 그치지 않는다.
대륙의 스케일 답게, 통도 크다.
그런데, 눈길을 멈추는 것은
누구누구는 마스크 몇만장, 몇천장을 기증했다는 것이다.
 
갑작스레 궁금해진다.
유명인이긴 하되, 방역체계 내에서는 보통사람일수밖에 없는 그는 어떻게 그 많은 수량을 기부할 수 있었을까.
다시말해, 그는 어떻게 그 많은 양의 마스크를 구할 수 있었을까.
따뜻한 선행에 딴지거는 것 같아, 할 말은 아니지만
마스크 몇장 구하기 힘든 나로서는 궁금해지는걸 어쩐다니...
2020/02/27 00:01 2020/02/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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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의 코로나 상황 전개는 2월 17일 전과 후 두 국면으로 나눠봐도 좋을 것이다.
17일 이전에는 당국에서 출근 제한을 하며 사실상 외부활동을 차단했고
17일 이후에야 출근을 허락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심천의 생활풍경또한 두 국면이다.
17일 이전에는 모두가 집안에서 나오지 않고 숨죽인 듯 지냈으며, 그야말로 텅 빈 도시를 연출햇고,
17일 이후부터는 외부로 나와 활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바이러스 확산은 의외의 추세를 보인다.
다들 꼼짝않고 밖에 다니지도 않던 때는 그렇게 무서우리만치 확진자 수가 급증하더니,
사람들이 슬슬 거리로, 밖으로 나다니기 시작한 후에는 오히려 수가 점점 줄어들고
사람들 외부활동이 더 많아진 일주일쯤 후에는 추가 확진자 "0"을 며칠째 이어가고 있다.
즉, 사람들의 활동과 바이러스의 활동이 정반대의 양상을 보인 것이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이놈은
멈춰있는 사람만 공격하고, 움직이는 사람은 피해다는
그런 괴팍한 성질머리라도 가졌단 것인지.
2020/02/26 21:16 2020/02/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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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QR코드 결재가 보편화되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어딜가든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재가 가능하다. 
현금이나 카드만 가능한 곳? 한참을 생각해봐도 그런곳을 본 기억이 없다.
코로나19 관련 여러 대책들이 무수히 시행되고 있는데, 심천시는 절묘한 방법을 하나 내놓는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는 것.
입구에 부착되어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사전에 등록해놓은 정보가 제공되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Baidu.com)
등록해야 하는 정보라는 것이, 나는 누구고, 어디살고, 열난적 없고... 등등
입구마다 이걸 스캔해야 한다는 것이 참 불편하게 느껴졌다.
반면, 이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경로를 통제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미치니 참 기발하다.
그 기발함이 홍수가 되니, 좀 통합좀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출근할 때, 지하철을 타며 지하철 전용 앱을 등록하고 스캔하고,

(이미지 출처 : Sohu.com)
사무실 건물 앞에서는 심천시 전용앱을 한던, 건물 전용 앱을 또한번 등록하고 스캔하고.
퇴근할 때, 지하철 앱을 한번 또 스캔하고,
집에 도착해서는 아파트 단지 앱을 또 스캔하고~
물론, 스캔하는 동안, 경비인력들은 내 이마에 체온계를 건맨처럼 겨누고 있다.
2020/02/19 20:05 2020/02/19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