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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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위 하늘에는,
마천루의 위용이 걸쳐있고
헤아리기 어렵사리 전선 가닥들이 휘긋고 있고
고가위로 수많은 자동차들,
이따금 묵직한 비행기가 선을 그으며 차오르고,
구름이 쏟아져 묵직한 빗덩어리 온천지...

아직도 내 머리위 밤하늘에는,
언제 숨었냐는듯 주인행세 달덩이에다,
주변에 굽신굽신 초롱눈의 별무리들...
그걸 두꺼이 가득 품은 암흑색이라,

그것들이 일상이며 풍경일 뿐이라지만
온통 내게 눌러 앉았다.
몰려들어 내 위에 굳게 앉았다.

그래서 무거운가 나의 어깨는,
언제까지 지고만 있어야 할까...

2006/08/31 21:36 2006/08/3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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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써클에서 임원을 맡았을때 회원들끼리 편지를 교환하는 우체통을 만들고는,
[매월 말일은 편지쓰는 날]이라며 떠들고 다녔드랬다.

내 자신, 푸석한 사회골동품이 되어버린 지금,
매월말일은 매우 고통스런 날이 되어버렸다.

매출이며, 마감이며...
내 삶의 key가 되어버린 단어들...

말일은 매월 한번씩 나를 괴로이 할 뿐인데,
내 머리와 가슴은 어찌이리 한달내내 답답한 것인가?
2006/08/30 23:25 2006/08/3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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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있는것조차 피곤해질 때가 있다.
웃고있는 것이 슬퍼질 때가 있다.
무관심한 것이 번잡스레 느껴질 때가 있다.
[불현듯]마저도 오랜 준비가 필요할 수도 있다.

우리네 삶은 자극이어야 한다.
이벤트가 마르는 날,
동굴을 찾아 장대같은 종유석 흉내라도 내어라.

오늘도, 주관과 객관을 통털어 말라비틀어진 이벤트를 짜낸다.
2006/08/25 23:07 2006/08/25 23:07